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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PR + CSR :)/스크랩

[기사스크랩] CSR은 일회성 홍보행사가 아니다

by 느라파파 2010. 10. 7.

'CSR은 일회성 홍보 행사가 아니다'
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0
사회공헌경영 부문 | 이건영 빙그레 사장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홍보용 행사나 일회성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에 대해 무한 책임의식을 갖고 꾸준히 실천할 때 비로소 존경 받는 기업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이건영(55) 빙그레 사장의 말이다. 빙그레의 사회공헌 활동은 화려하게 포장돼 언론에 반짝 등장하는 방식과 다르다. 대신 적재적소에서 꾸준히 사회공헌을 실천한다. 2001년부터 시작된 무주택 서민을 위한 해비타트 지원활동, 푸드뱅크,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 후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2008년부터는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요플레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 요플레는 바나나맛 우유와 함께 빙그레의 대표 상품이다. 이 캠페인은 여성의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요플레에 핑크리본 디자인을 넣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유방암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부터는 ‘e-천사 기부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빙그레 임직원이 월급에서 2004원씩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매달 모인 적립금만큼 회사가 추가로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돼 무의탁 노인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데 쓰인다.

‘사회적 기업’ 지원도 빙그레가 적극 나서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빙그레는 취약계층을 고용해 건물 청소, 폐기물 재활용, 고령자 재가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남양주 소재 사회적 기업인 ‘일과 나눔’, 장애우를 고용해 친환경 제과업을 하는 부산의 ‘솔라피데 제과점’을 지원한다. 빙그레는 이들 회사에 경영컨설팅, 재무지원, 매출협약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자생력 갖추는 것을 돕는다.

회사 측은 “실업과 빈부격차 해소에 일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단기성 지원의 중단으로 실망하고 좌절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전국 단위로 대상기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