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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긁적7

오랜만에 찾은 용봉정 근린공원 :) 수업 끝나고, 왠지 그냥 집에 가기 허전해서 달마사 고개를 넘었다. 그리고는 옆동네인 흑석동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흑석동의 익숙한 골목골목들을 지나고, 복지관을 지나 용봉정 근린공원에 올랐다. 서울시가 선정한 50대 야경명소이기도 한 이 곳. 오늘은 덕팔이가 없는 관계로 아이팟으로 영상을 촬영해 보았다. 사실 요렇게 찍은 영상은 허접하지만, 실제로 올라가보면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있다. 역시 사람 눈 만큼 좋은 렌즈는 세상에 아직 없는 것 같다ㅎ 복지관에서 2년간 머무를 때 가끔 쉬러 올라왔던 이 곳. 늘 내게 참 좋은 휴식의 공간이다 :) 2011. 3. 17.
등록금, 누군가에게는 전부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블랙베리 속 트위터를 열었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절도를 할 수 밖에 없던 한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RT에 RT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돈이 없어서 훔친 교재로 영어를 공부할 수 밖에 없었고, 형은 동생에게 전과를 지우지 않기 위해 대신 벌을 받겠다 애원했다고 한다. 도움의 손길 조차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받을 수 없다고 하는 그들...너무 안타깝다. 그렇게 나도 RT를 하고 여느 때처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점심을 먹고 돌아 오는길에 트위터를 봤는데, 이번엔 한 기독교 대학의 '성지순례'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었다. 링크로 연결된 글을 읽으면서 설마설마 했다. 우리 학교는 아니겠지 하고.. 그리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10여일 전에 이 문제가 이슈화 되었나보다. 물론 다행인지(?.. 2011. 1. 25.
내 동생에게 보내는 위문편지 내 동생 주동아. 형이야. 네가 훈련소로 입소한지 오늘로서 일주일이 되는구나. 어때? 이제 그곳 생활은 좀 익숙해졌니? 형이 훈련소 있을 때 네가 위문편지 보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훈련소 사진과 주소는 형이 미니홈피에 올릴게. 어제 신교대 카페에서 한참동안 네 사진을 찾았다. 안경 쓰고 있을 줄 알고 이리저리 찾았는데 보이지 않길래 “이 녀석 어디 갔지?”하고 걱정했는데 8생활관 사진의 오른쪽 끝에 네 모습이 보이더라. 다소 인상 쓰고 있는 네 모습에 많이 힘들어 하고 있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구나. 밥 잘 먹고 동기들과도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단다. 이제 본격적인 훈련들이 시작되겠구나. 경험치 못해본 것들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도 있겠지만 너무 염려 마. 너에 비해 강도는 약했겠지만,.. 2010. 4. 13.
노을에 감싸인 숭실 :) 2010/04/06 숭실대에서 2010. 4. 11.
과거반성? 미래생각? 방금 3월 5일자 후플러스를 보았는데, 거기에 과거 일본징용자들의 본국귀한 미스터리에 얽힌 이야기들이 공개되었다. 아..이게 뭐냐 정말..우리 정부..아니 우리 모두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앞으로 바닷가에 가서 절대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 김앤장..뭐죠? 국회의원님..뭐하세요? 조정래의 아리랑은? 박경리의 토지는 읽어 봤나요? 과거사 연연하지 말자구요? 미래를 생각하자구요? 과거를 기억하고 반성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현재와 미래를 논한답니까? 정말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점점 줄어들겠지. 아해들아. 제발 책 좀 읽자. 잘 되서 뭘 하고 싶은지보다 뭘해야할지를 먼지 생각해야 하지 않겠니. 기억하자고.... 2010. 3. 8.
붉은 어스름의 한강..그리고 추억 - 기다림 끝엔 그만큼의 보람이 있다. 분명히. 2008.04.15 복지관 위쪽 전망대. 200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