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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송2 이야기 :)20

가을의 한가운데, 창경궁 나들이 :) 오랜만에 포스팅, 시간 진짜 빠르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창경궁 이야기를 정리해볼까나. 회사 건강검진 일정이 잡혀 있어서 아침에는 을지로에 있는 우리원헬스케어에 들러 검진을 받고, 결혼식 다녀온 아내님을 청계천에서 만나 동대문 잠깐 쇼핑 후 버스를 타고 혜화동으로 이동. 맙소사, 평소 20분이면 닿을 거리인데 족히 한 시간은 걸린 것 같다. 바로 요 위 사진의 집회 때문에; 전국에서 많이도 올라오신 것 같았다. 잘된 생각이든 잘못된 것이든 뭉치면 무섭다. 가을이 한창이므로 역시 사람이 무척 많았다. 데이트 나온 커플에서부터 한복을 입고 고궁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손주들을 이끌고 나온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하지만 역시나 이제 우리 눈에 띄는 건 배가 나온 임산부와 유모차를 끌고 있는 이들이다 :) 임.. 2017. 10. 29.
험난 했던 한 해를 보내며, 제주에서 마감한 2016년 지난 12월, 제주 여행의 사진들. 먼저 카멜리아 힐에서 부터- 히힛 :) 전복이 듬뿍 들어간 산방산 초가집에서의 점심 식사 잠시 머물렀던 오설록 티뮤지엄 잠 감귤도 따서 먹고 추억도 가득 담았던 "제주에인 감귤밭" 너무 늦어 멀리서만 바라봤던 서귀포 밤바다. 고요하고도 무섭던- 귀 우리에게 편한 휴식을 줬던, 꼭 다시 가고픈 달팽이게스트하우스 아랫집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던 한라산 등반(덕분에 예쁜 옷 많이 못챙겨 간건 아쉽..) 반 전날 제대로 못본 아쉬움을 달래줬던 "곽지과물 해변" 서귀포 시내에서 먹었던 88버거와 오는정김밥은 끝내 정복하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주었던 "만복이네김밥" 중 전복김밥 미국 출장으로 쌓은 마일리지 덕분에 항공료는 아꼈지만 먹방으로 후덜덜 했던;; .. 2017. 1. 8.
[워니송이 파리여행기] #8 미드나잇 인 파리, 다시 만나자 :) 어느새 파리 여행기의 마지막이다. 서울로 다시 돌아오기 전 날과 비행 간의 기억들을 정리, 아내님이 정말 좋아하셨던 납작복숭아 아침 산책 겸 나갔다가 숙소 근처 빵집인 "Paul"에서 산 맛있는 빵들, 아 진짜 맛있었는데. 커피랑 먹으면 정말 우와다. 돌아올 즈음이 되니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이나 왠만큼 익숙해져서, 날씨도 좋고 해서 이날은 주로 버스타고 일정 소화 뭐 살만한 책 없을까 작은 동네 서점에 들르기도 했었고 아내는 오랜 지인을 파리에서 만나 감격스러운 순간을 갖기도(남자였어...) 마레지구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에 들러서 작품들도 감상하고 간식으로 핫도그도 사먹고~~ 마레지구를 거닐며 이야기 나누고 쇼핑하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또- 긴 비행 시간을 고려 거의 뜬 눈으로 지새운 새벽이 지나 다음 .. 2017. 1. 7.
[워니송이 파리여행기] #7 이발사 피르맹씨의 식당(FIRMIN le barbier)에서의 점심, 그리고 불꽃 축제 앗, 파리에서의 여행기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간다. 7월 14일은 프랑스의 독립기념일, 이 날은 크게 일정을 잡지 않고 오전에는 좀 쉬다가 투어 가이드들이 추천하고 손미나씨의 책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에서 그녀가 자주 방문했다는 가게인 이발사 피르맹씨의 식당(FIRMIN le barbier)에 가고 에펠탑 근처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했던게 다다. 그걸로도 충분했던. 피르맹씨 가게의 전경, 에펠탑에서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아직 이른 시간이어선지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테이블은 7-8개 정도 있었던듯 하다. 커다란 창문 사이로 밝은 햇살이 비쳐선지 따듯한 느낌이 들었던- 점원 아주..아니 직원 분이 아주 친절랬다. 프랑스어는 전혀 못하고 영어도 서툰 우리에게 상세하게 메뉴.. 2017. 1. 6.
[워니송이 파리여행기] #6 루이 14세와 반 고흐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던 베르사유 투어 유로자전거나라와 함께 한 투어 일정은 계속 되었다. 는 그 중 마지막 투어였다. 아침 일찍 개선문에서 만나서 한시간 남짓 달린 끝에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에 도착. 일찍 달려온 이유는 관광객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원체 많이 몰려 들기 때문에 궁전과 작품들을 여유있게 즐기려면 이른 입장이 필요해서라고 한다. 베르사유 궁전 내부의 모습들 침 프랑스 절대왕정을 상징하는 "루이 14세"의 궁전답게 태양왕인 그의 모습과 장식들이 곳곳에 배여있다. 궁전 밖으로는 뒤넓은 정원이 보인다. 원래는 왕이 사냥터였던 이곳이 왕의 욕망 하나로 거대한 궁전으로 탈바꿈 하다니. 한 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폴론 동상 앞에서 우리 사진도 한 컷 :) 동상들의 생동감이 엄청나다. 궁전 .. 2017. 1. 6.
[워니송이 파리여행기] #5 파리의 과거를 간직 한 몽마르뜨, 사랑해벽, 그리고 야경투어 어느새 파리에서의 4일차, 이 날은 몽마르뜨와 몽쥬약국에 방문하고 밤에는 야경투어에 갔던 날이다. 우리 숙소가 있는 Henry Martin 역에서 몽마르뜨 언덕 근처인 Abbesses 역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다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현대화 되지 않은 파리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앗, 얼굴이 보이지 않는...사람이 되어 버렸네; 수 많은 예술가들이 머물러 갔던 몽마르뜨, 그림을 그리고 또 판매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우리도 초상화를 그릴까..고민 했지만 역시나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 그만두었다. 후기를 찾아보니 안비슷해도 너무 안비슷해서 실망했다는 후기도 많아서 패스- 하지만 초상화를 그리고자 앉아있는 꼬마가 너무 귀여워서 한 컷. 그.. 2017.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