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파리 여행기의 마지막이다. 서울로 다시 돌아오기 전 날과 비행 간의 기억들을 정리, 아내님이 정말 좋아하셨던 납작복숭아
아침 산책 겸 나갔다가 숙소 근처 빵집인 "Paul"에서 산 맛있는 빵들, 아 진짜 맛있었는데. 커피랑 먹으면 정말 우와다.
돌아올 즈음이 되니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이나 왠만큼 익숙해져서, 날씨도 좋고 해서 이날은 주로 버스타고 일정 소화
뭐 살만한 책 없을까 작은 동네 서점에 들르기도 했었고
아내는 오랜 지인을 파리에서 만나 감격스러운 순간을 갖기도(남자였어...)
마레지구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에 들러서 작품들도 감상하고
간식으로 핫도그도 사먹고~~
마레지구를 거닐며 이야기 나누고 쇼핑하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또-
긴 비행 시간을 고려 거의 뜬 눈으로 지새운 새벽이 지나 다음 날 아침의 드골 공항 풍경, 니스 테러에 터키 쿠테타까지 공항은 실로 인산인해였다. 수속에만 거의 3시간이 걸렸으니 짧은 해외공항 방문 중 역대급이었다.
그렇게 들어온 드골 공항 내 면세점 풍경, 피곤하기도 했고 막상 살 것도 없고 해서 패스-
그렇게 게이트 입구에서 우리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탑승
귀국하는 에어프랑스 항공기에서 먹었던 기내식들, 난 그와중에도 참 열심히 먹었구나~^^ 잘 먹고 잘 돌아다녔던, 좋은 순간들을 눈과 마음에 담았음을 잊지 말고 건강히 살아가다가 또 만나자. 늦은 밤과 새벽의 파리여-
- 16071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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