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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송2 이야기 :)/미드 나잇 인 파리(2016)

[워니송이 파리여행기] #5 파리의 과거를 간직 한 몽마르뜨, 사랑해벽, 그리고 야경투어

by 느라파파 2017. 1. 5.

어느새 파리에서의 4일차, 이 날은 몽마르뜨와 몽쥬약국에 방문하고 밤에는 야경투어에 갔던 날이다. 우리 숙소가 있는 Henry Martin 역에서 몽마르뜨 언덕 근처인 Abbesses 역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다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현대화 되지 않은 파리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


앗, 얼굴이 보이지 않는...사람이 되어 버렸네;


수 많은 예술가들이 머물러 갔던 몽마르뜨, 그림을 그리고 또 판매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우리도 초상화를 그릴까..고민 했지만 역시나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  그만두었다. 후기를 찾아보니 안비슷해도 너무 안비슷해서 실망했다는 후기도 많아서 패스-


하지만 초상화를 그리고자 앉아있는 꼬마가 너무 귀여워서 한 컷.


그냥 길을 거니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졌던 몽마르뜨



안녕? :)


그렇게 몽마르뜨를 거닐다가 내려와 한국 관광객들에게  그리 유명하다는 사랑해 벽(Le Mur des Je t'aime)에도 들렀다. 오, 정말 한글도 있었다. 왠지 뿌듯. 우리보다 먼저 온 젊은 한국인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요렇게 인증샷 성공~^^


사진으로 되새겨보니 몽쥬약국에 갔다가 짐 때문에 숙소에 들른 후 저녁을 먹으러 갔나보다.


노트르담 대성당, 그리고 셰익스피어앤컴퍼니 바로 옆에 있는 가게였는데 이름이 도통 기억나지가 않는다. 달팽이 요리로 유명하다는  곳이었는데 말이다. 


저게 양고기였나, 돼지고기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달팽이는, 썩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그리고 여보님이 주문했던 연어요리. 그녀도 그다지 맛있어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 


오히려 저 디저트가 제일 맛이 좋았다. 생긴 건 누룽지 같았는데 완전 달콤~~이 가게에서 음식 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2-30 단위로 비가 내리다가 맑아졌다가 했던 날씨와 갑자기 온 비로 지붕에서 쏟아져 내린 물벼락이었달까ㅎ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랑했다는, 그리고 영화 비포선셋에서의 한 장면으로 유명한  셰익스피어앤컴퍼니, 우리가 갓을 때는 독서토론회로 추정(?)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그냥 작은 동네 서점 느낌?인데 이곳이 파리여선지 왠지 남달랐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야경투어의 사진들, 유로자전거나라 파리 투어 중 두 개인가 참여하면 파리 야경투어는 무료로 참여 가능했다. 






파리의 역사와 여러 다리의 유래들에 대해서 들으며 즐겁게 사진도 찍고 그랬던 시간


야경투어의 마지막은 에펠탑을 보며 와인을 마시는 것이었으나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엄청난 비 속에 우산이 없는 우리는 그 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대열을 빠져나와 숙소로 돌아왔다.  폭우였지만 역시나 파리여선지 빗 속에 거리를 거닐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드라마 같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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