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ask.nate.com/qna/view.html?n=8567015
이 곡은 본래 '개구장애'라는 그룹의 1집 타이틀 곡이다.
개구장애는 서울대 치대출신의 학생들이 1996년에 결성한 그룹으로서 그룹명인 '개구장애'는
"입을 여는 데 있어 장애를 가진 증상을 가리키는 치과 병리학'용어라고 한다.
왠지 다소 난해해보이지만 언뜻 개구장이로 잘못 보이는 친근함도 있고,
삶을 살아가면서 말로 다할 수 없는 것들을 노래로 표현한다는 의미를 '개구장애'로 담아냈음에 재치가 돋보인다.
▲ http://shootar.net/120120033105
그러나 이 곡은 1999년에 방영된 KBS의 드라마인 '광끼'의 삽입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원빈, 최강희, 이동건, 배두나 등 지금은 당대 최고의 스타가 되어 버린 이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그 드라마.
그 당시 나는 중3에 불과 했지만, 그들 청춘의 고민과 사랑을 보며 내 대학생활을 꿈꿔보기도 했더랬다.
드라마에서는 개구장애 버전의 '엘도라도'가 많이 흘러나왔던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동건이 부른 버전을 더 즐겨 듣는다.
중저음에서 배어나오는 그의 목소리과 매우 서정적이다.
▲ http://blog.naver.com/igangjjang/150027700524
지금도 내 외장하드 어딘가에 고이 소장되어 있는 드라마 광끼ㅎ
엘도라도는 그 옛날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 해메던 남아메리카의 황금지대이다.
중딩시절 밤을 지새게 했던 게임인 '대항해 시대 2'에도 등장하는 그 곳.
나 역시 나만의 '엘도라도'를 꿈꾸고 있다.
세상은 때로 숨가쁘고 고달프다. 엘도라도는 존재치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소중한 것은 앞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도 뒤에도 있음을 기억한다면
그 이상향의 꿈만으로도 행복하다.
▲ http://ask.nate.com/qna/view.html?n=6300500
- 가사 -
혼자 선길의 주위를 봤어
황랑한 사막같은 여길 종일걷다
뜨거운
태양아래 홀로지쳐 잠이 들곤하지
아무런 표정 없는 이들 말없이 나를 스쳐가고
남겨진 난 모래 속에 바다를 꿈꾸기도 해
수 많은 언덕 사이에 갈 곳을 잃어버린 모습
끝없이 돌을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
외로운 삶처럼 살아온 거 같이 가끔
내가 포기한 것들에 어설픈 잠을 뒤척이지
내가 떠나온 그 푸른바다가 가장 빛나는 곳은 아닐까
모두가 내게 같은 말들
뒤돌아보지 말고
가라 언덕 너머 저편에는 빛나는 것이 있다고
* 곡출처: http://blog.naver.com/naedang02/1500834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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