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 맥북 프로의 액정이 돌아가셨다..
요즘 맥북을 즐겨 쓰던 가족이 실수로 충전케이블에 노트북 사이에 낀 줄 모르고 그대로 닫은 것.
이 액정이란 녀석이 생각보다 엄청 내구성이 떨어진다. 내 맥북은 2021년형 M1 프로로 램 32기가, 저장 용량은 512기가다. 구입 후 4년 여가 흘렀지만 영상편집은 물론 기본적인 사용에도 여전히 차고 넘치는 녀석이다. 웹 검색을 해보니 수리비는 공식 센터일 경우 최소 100만 원 이상, 사설이라도 70~80만 원 이상이 들 것으로 파악되었다 흑..
가격 차이가 나는건 아무래도 단순히 액정을 가는 게 아니라 회로 전체를 가는 것이기도 하고, 맥북 에어와 달리 프로엔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입혀져 있다는 것도 크겠다. 사설 액정으로 교체하면 품질이 떨어질테니..최신 기본현 맥북에어 한 대 가격에 육박할듯한 수리비를 들이고 고칠 것인가, 새로 살 것인가 무한 회로 끝에 결정은..
"기존 제품의 수리"로 결론
이미 높은 주사율과 선명도에 길들여진 터이기도 하고, 300만원이 넘는 M4 프로가 들어간 맥북프로를 살 것이 아니면 이번에 나온 맥북에어를 쓴다고 해서 그다지 성능의 우월함을 느끼지 못할 것 같음이, 매장에서 여러 신형 제품을 만져보고 든 결론이었다.
그렇게 3주여의 시간이 흘러 5월 말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애플스토어 잠실> 점으로 예약을 했다.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신청하면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안내가 온다.
접수 당일 매장 방문시 중요한 점 하나(매장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지정된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한다고 해서 서비스를 미리 해주지는 않는다"
잠시 상담 후 바로 수리 접수, 다행히 재고가 있어서 수리까지는 빠르면 하루 늦어도 이틀 안에는 완료가 된다고 했다. 그리고 레고랜드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튿날,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월요일에 맡기고 수요일에 되찾았으니 정말 금방 된 걸로.
수요일 아침, 스토어가 오픈하자마자 다시 잠실을 찾아 기기를 찾았다.
제품 수리 영수증. 프로모션 고주사율이 들어가 있는 맥북 프로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했던 가격, 앞으로 3-4년은 더 아껴 써줘야겠다.
다시 돌아온 녀석은 사과 로고의 스티커도 뜯지 않은 채로 고이 사용 중. 화면도 매우 잘 나온다. 조심조심 써야지 흑.
'난그래요:) > 테드의 IT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옵티머스G 안녕~! 넥서스5 안녕? (0) | 2014.01.11 |
---|---|
2011년 맥북에어를 위한 파워어댑터 구입! (0) | 2013.09.07 |
5년 만에 카메라 구입! 넥스(Nex) 3N 개봉기~! (2) | 2013.07.21 |
뱀부펜 안녕ㅠ Jot Pro를 만나다! (0) | 2013.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