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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집에서 보낸 편안한 이틀, 그리고 풍기 인삼갈비탕(101115-16)

by 느라파파 2010. 11. 21.

27번째 생일은 고향에서ㅋ  형이 아침 첫차를 못탄다에 자기 손목을 걸겠다는 동생 말에
오기가 발동해선지 일요일 아침 7시 첫차로 영주에 갔지요ㅎㅎ

물론 내려가는 버스에서 내내 쿨쿨~~

도착해 교회에서 오전 예배를 드리고 동생과 시내에 나가서 오랜만에 노래방에도 갔더랬습니다. 
집에와서 가족들과 삼겹살로 저녁을 함께 먹고 휴식하며 보냈던 편안했던 시간 :)

다음날 아침, 휴가를 내서 회사에 가도 되지 않아도 되었고 집에서 잔지라 더욱 좋았습니다.
출근하는 동생녀석을 내려주고 엄마랑 집에쌓인 고물들을 처리하기 위해 한 고물상에 갔습니다.


그리 큰돈은 아니었지만 공돈이 생긴 것처럼 기분이 좋았고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
고물들을 다 내려놓은 후 찍은 고물상의 사진, 물론 저걸 다 내려놓은건 아닙니다^^;

집안 제사에 다녀오신 아빠를 모시고  풍기로 이동ㅎ
영주, 특히 풍기는 인삼과 사과, 그리고 인견으로 유명하답니다.

간 곳은 '풍기인삼갈비'라는 곳인데요.
TV에도 여러번 소개 되었고 인터넷에 홈페이지까지 있어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인삼갈비탕입니다.
진하게 끓인 국물속에 담겨 있는 인삼과 대추등의 맛이 일품이에요 :)



그리고 이건 인삼튀김,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인삼을 달콤한 꿀에 찍어 먹었는데요.
쓰지 않고 오히려 인삼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헤헤, 사실 열심히 사진찍고 포스팅 하려고 덕팔이 들쳐매고 내려갔지만,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네요^^; 정성 가득 담긴 포스팅도 못했구요ㅠ

그래도 흔적을 남겨야 추억도 살아나는 법, 요렇게나마 남겨둘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