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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미래를 향해:)/샌프란에서의 일주일

샌프란의 마지막 날, 금문교 그리고 동백

by 느라파파 2012. 6. 30.

Palace of Fine Art San Francisco에서 차를 타고 그 유명하다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로 이동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그리 큰 도시는 아닌 관계로 차만 막히지 않는다면 어디든지 한 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 만을 낀 녹지가 펼쳐집니다.  


왼쪽에는 수상스포츠나 실내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관이 있더군요. 하늘도 맑습니다 :) 


차에서 내려 이젠 두 눈에 확연히 들어오는 금문교로 걸음을. 금요일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역시 많이 보입니다. 어쩌면 일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들 금문교라선지, 걸음 조차도 막 애틋하고 그러더군요ㅎㅎ


금문교 주변을 한가롭게 거닐고 있는 시걸 친구들도 보이네요. 그저 제겐 무서운 친구들;


아이폰 카메라로 잠시 금문교와 주변을 담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프레임에 잘 들어오진 않았네요. 다리가 워낙 길어서도 그렇고 제가 원체 사진을 잘 못찍다보니^^; 사진은 별로지만, 금문교는 다가갈수록 그 거대한 형체가 장관입니다. 


아마 붕괴와 부식의 위험 때문에 보수 공사를 했나봐요. 금문교의 건설과 보수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는 안내판의 모습입니다. 


다리 바로 아래쪽에서 한 컷. (개인적으로) 느낌자체는 양화대교와 약간 비슷하네요ㅎㅎ 

좀 더 웅장하다는게 차이긴 차이. 


우리 일행은 금문교 위에 올라 두 다리로 잠시 거닐어 보았습니다. 범수님에 의하면 다리 건너편은 오클랜드라고 하더군요. 두 도시를 오가는 자동차와 버스, 그리고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금문교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오른 쪽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항구가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는 태평양과 석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내일이면 저 바다를 건너서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에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던 시간이었지요.


 

금문교 위에서, 범수님이 찍어 준 사진. 바람이 엄청 불어선지 머리가 엉망이네요^^


다리를 내려왔더니 눈에 따악 들어오는 주차장 안내판. 귀중품은 트렁크에 넣으라는.. 바로 몇 시간 전의 충격이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샌프란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한식으로. 힐튼 근처에 있는 '동백'이라는 한식당이었습니다. 너무 반가운 녀석들. 천상 제 입맛은 한국인인가봅니다 :) 


삼겹살과 얼큰 짬뽕. 그야 말로 최고였습니다ㅎㅎ 말도 잘 통하고 팁도 크게 적정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좋았던 마지막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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