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마포구청에서 송화준님 인터뷰를 끝내고 합정으로 어슬렁님 인터뷰를 가던길에, 버스가 합정역에 도착한걸 확인하고 급히 내리다가 그만..인터뷰로 인해 바로 찾지는 못하고 30분 정도 지나서 전화도 계속 시도하고, 버스회사에도 계속 전화해봤지만 녀석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본래 내 것도 아니고 빌려서 쓰던 휴대전화라 마음이 더 쓰리다..
사실 내가 이렇게 IT 기기를 잃어 버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이후로 매년 한 두 번씩 반복되고 있다. 인턴하던 시절 버스에 노트북 두고 내렸다가 버스회사 가서 겨우 찾은 일, 아이팟터치를 옷가게에 놓고 나와 놓고서는 역시 버스들을 이잡듯이 뒤졌던 일. 신입 환영식날 과음에 가방을 통째로 종로에 버리고 갔던 일 등.
그 때 마다 다행히, 착하고 좋은 분들을 만나서 녀석들은 다 내품으로 돌아 왔건만..
체인지온 컨퍼런스로 한창 바쁠 때인지라 바로 핸드폰을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마침 블랙베리와 함께한 2년도 끝이 난 상태여서.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느낀 것.
1.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타고 내릴 때는 휴대전화가 품에 잘 있는지 꼭 확인하자.
2. 중요한 정보가 담겨있는 경우(인터넷 뱅킹, 사진)에는 가급적이면 비밀번호를 걸어두자.
3. 위치추적어플, 스마트폰 보험 등을 잘 들어 두자.
4. 정신 바짝 차리자..이게 사실 제일 중요!
흑, 정신 바짝 차리자!!
- 121111 -
'하루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연대를 거닐었던 날 (0) | 2012.11.27 |
---|---|
벌써 한달 전, 단풍을 처음 느꼈던 하루 - (0) | 2012.11.21 |
모처럼. 벌써 9월(120909) (0) | 2012.09.09 |
두 어 달전 사진을 정리하며. 아, 집에 가고 싶다. (0) | 2012.07.14 |
금오공대 소셜메신저 특강 다녀왔어요 :) (0) | 201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