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네요. 어느새 2012년도 이제 채 보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해 남은) 회사일의 한숨을 돌린 만큼 밀렸던 포스팅들을 하려 합니다. 먼저 지난 8월 집에 다녀오면서 들렀던 풍기 '서부냉면' 방문기를 정리해보려고요. :)
저희 집인 장수면에서 풍기까지는 차로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우회도로가 있는 덕에 시골 길을 감상하며 편히 갈 수 있지요. 이 곳에서 일상으로 살 때는 몰랐는데, 이런 풍경들을 가끔 대하니 참 휴식이 됩니다. 베스트 드라이버 울 엄마의 안전운전 덕분에 더욱 :)
풍기역에 차를 세워두고 영주 풍기의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는 서부냉면으로 향했습니다. 여름과 냉면,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조합이지요^^ 다정하게 어깨동무한 엄마와 동생, 그리고 그 뒤를 따는 아빠의 모습이 귀여워서 잠시..^^
풍기 서부냉면 앞의 모습은 요렇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프레임 한 중간에 들어오신 할아버지 덕분에 더욱 분위기가 살 수 있었던^^ 할아버지와 자전거 덕분에 왠지 오래된 느낌이 더 살지 않나요?^^
열심히 먹느라 정작 사진은 별로 못찍었네요..^^; 요건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의 특징을 잘 살린 한우 인삼불고기.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어서 허거덕 했지만, '건강한 맛'이라 너그러이^^
서부냉면은 평양식 메밀냉면인데요. 면발은 직접 갈아서 체로 쳤을 만큼 정성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면발이 질기지 않았던 것 같아요. 화학조미료에 오랫동안 길들여져있던 혀끝에 걸쳤던 자연스럽고 담백한 메밀면과 육수, 내년 여름에 또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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