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에서의 첫 아침, 컨퍼런스는 내일부터 시작이기에 컨퍼런스장도 구경할 겸 다운타운 지리도 익힐겸 조식을 먹고 대표님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우리가 처음 향한 곳은 텍사스 주청사, 아침에 비가 살짝 내려선지 입구가 촉촉했다.
가방을 맡기고 나면 내부도 직접 들어가서 구경해볼 수 있다.
이렇게 거대한 돔 위에 텍사스를 상징하는 별이 보인다.
보 텍사스 주 독립 영웅들을 나타낸 조각상들, 이곳은 며칠 뒤에 태완님과 함께 다시 오기도 했다.
피지라고 크게 써있던 당시 구입 생수
주청사 반대 방향으로 길을 잡고 다시 걸었던 것 같다. 쭉쭉 걷다보니 텍사스스러운 가게들이 펼쳐지고 배도 고파오고,
뭘 먹어야 하나 이래저래 검색해보았는데 사람들이 내부에 많이 줄 서 있는 곳이 보였다. 가게이름은 합다디({Hopdoddy), 로컬 햄버거 가게였고 검색해보니 한국인들의 발길도 꽤 있었다.
사람이 하도 많다 보니 어떻게 줄을 서고 주문해야 하는지 이렇게 표지판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정통 수제버거를 주문했던 것 같다. 버거 만드는 모습 살짝 도촬
스테이크도 스테이크지만 빵이 장난 아니다. 보통 수제버거 먹으며 빵을 안먹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는 빵만 먹어도 맛있었다!
후렌치 후라이도 주문해서 스프랑 같이 먹으니 맛났다. 무엇보다 콜라 이외에 로컬식 전통 에이드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음! 난 그냥 콜라 마셨다ㅎㅎ
별과 장화, 오스틴을 상징하는 오스틴스러운 상점들
삼각형 지붕의 교회도 보였다.
중간에 잠시 들른 골동품 가게
맙소사, 이곳에서는 오래된 콜라병도 돈을 주고 판다
이런 골동품은 좀 탔났다. 결혼 전이었으니 그랬겠지만, 지금이었다면 하나 샀을듯. 인테리어 용품으로 말이다.
장화 가게에 들러서 수 많은 신발, 벨트 등도 구경하고. 이런 쪽을 잘 몰라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정말 눈이 돌아가는 쇼핑거리일 것 같다.
공정무역을 하는 가게에도 잠시 들렀다. Ten Thousand Villages라는 곳이었는데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중동 등 세계 각지의 저개발국에서 만든 공정무역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구매하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작은 기념품들을 구매하고 점원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매장을 나왔다.
오스틴 다운타운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
안개낀 도심 고층 빌딩의 모습이 눈에 슬슬 들어왔다. 이곳은 미국이구나
2015년도 NTC가 개최된 곳은 오스틴의 컨벤션 센터, SXSW도 이곳에서 열리는 것 같았다. NTC의 핵심 키워드인 Connect, Learn, Change 현수막이 역시 눈에 먼저 들어온다.
NTC의 가장 큰 주요행사 중 하나인 사이언스 페어(Science Fair)를 준비하는 모습
박남호 대표님, 카카오의 태완님과 감격의 상봉을 하며 저녁 식사를 하러 이동
저녁은 미국에 거주하시는 박 대표님의 추천으로 'Stubbs BBQ'라는 곳에 갔다.
기본 스테이크류들로 시켰는데도 양이 어마어마했다. 넷이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던 기억이 :)
이 지역에서 전통 있는 곳인가보다. 티셔츠도 팔고 소스류도 판다. 아, 이곳이 음악의 도시여선지 지하에서는 공연도 지속적으로 열리는 것 같았다. 대표님과 태완님은 선물용으로 소스를 좀 구매 하셨던듯. 아 나도 좀 살걸 지나보니 아쉽!
넷이 만난 기념으로 한 장 남기며 일정 마무리
- 15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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