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아침 강원도 고성의 푸른 바다를 떠올리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고성 삼포해변은 아이들과 함께 야구 글러브를 챙겨가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강원도 고성에는 수많은 해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포해변은 가족 단위 여행객, 특히 우리처럼 야구에 진심인 아빠와 아들에게 특별한 공간이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 위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던지는 공 하나는 일반 운동장에서의 캐치볼과는 차원이 다른 감동을 준다.
1. 왜 삼포해변인가?
① 압도적인 백사장 면적과 고운 모래
삼포해변은 백사장이 매우 넓고 길다. 캐치볼을 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공이 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인데, 이곳은 워낙 광활해서 아이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마음껏 공을 던질 수 있다. 또한 모래가 아주 곱고 단단하게 다져진 구간이 많아, 아이들이 공을 잡으려다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적다.
② 얕은 수심과 잔잔한 파도
캐치볼을 하다 보면 공이 바다로 굴러 들어가는 일이 다반사다. 삼포해변은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하기로 유명하다. 공이 물에 빠져도 아이들이 직접 뛰어가서 건져오기에 안전하며, 파도가 세지 않아 공이 멀리 떠내려갈 위험도 적다.
③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
속초나 강릉의 유명 해변에 비해 인파가 적은 편이다. 덕분에 주변 눈치를 덜 보고 우리 가족만의 '미니 야구장'을 만들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아이들과 뛰어다니기에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
2. 해변 캐치볼 시 주의사항 (필독)
즐거운 추억을 망치지 않으려면 몇 가지 챙겨야 할 사항들이 있다.
- 바닷바람(해풍)의 변수: 바닷가에서는 바람이 불규칙하게 분다. 평소보다 공의 궤적이 크게 변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공에 맞지 않도록 아빠가 먼저 바람의 방향을 읽고 공을 던져줘야 한다.
- 염분 관리: 바닷바람과 모래에는 염분이 섞여 있다. 캐치볼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글러브와 야구공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고, 집에 돌아와서 가죽 전용 오일로 관리해 줘야 장비가 상하지 않는다.
- 강렬한 자외선: 바닷가는 모래사장의 반사광 때문에 자외선이 훨씬 강하다. 7세, 8세 아이들의 피부는 약하므로 자차(선크림)를 꼼꼼히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를 씌우는 것이 필수다.
- 에티켓 준수: 아무리 넓은 해변이라도 다른 여행객에게 모래가 튀거나 공이 날아가지 않도록 항상 전방을 주시해야 한다.
선선한 봄이고 강원도 동해바는 일찍 차로 떠나면 서울에서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만큼 삼포 해변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하느라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토요일에 떠나는 동해안! 3월 초 강원도 바다 당일치기 베스트 3 (0) | 2026.03.06 |
|---|---|
| 우리나라 전역 관측 가능! 2026년 3월 3일 개기월식 시간과 서울 명소 가이드 (0) | 2026.02.24 |
| 이번 주말 어디 가지? 초등 어린이 맞춤형 서울 나들이 명소 BEST 3 (0) | 2026.02.20 |
| 2026 상해 3박 4일 일정: 어린이 맞춤형 디즈니랜드 & 무비자 팁 (0) | 2026.02.17 |
| 이번 설 어디 갈까? 어린이 맞춤형 강원·경북 겨울 축제&장소 베스트 4 (1) | 2026.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