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0 마지막 영어수업, 감사했어요(091223) 본동에 온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 시도 쉬지 않고 해오던 업무, 아니 봉사인 노인특화 영어수업이 이날부로 끝이 났다. 늘 하는 뻔한 말이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단 말야? 빠르다 빨라. 어르신들이 점심을 사주겠다 하셔서 11시쯤 흑석동으로 이동. 마지막이 다가 오니 발걸음은 가벼운데, 마음은 좀 무거운 이유는 뭘까. 황토정 앞에서 유인순어머님과 김이례어머님을 만나 두 분을 안으로 모시고, 중대병원에 들러 노기자, 임순희, 유동순, 노희순 어머님을 뵈었다. 노희순 어머님은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셨는데, 이 날이 마직막 뵙는 것이라 아쉬웠다. 어머님께서 나중에 장가갈 때 꼭 연락하라고 하셨다:) 어머님들과 다시 황토정에 돌아가니 다른 어머님들도 다 와계셨고 갈비를 시켜주셔서 오랜만에 맛있게 고기를 먹었.. 2009. 12. 27. 한강. 드디어 한강을 건넜다. 이로써 이른바 조정래 3부작이라 불리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다 읽게 되었다. 태백산맥은 완독까지 무려 1년반여의 시간이 걸렸고, 아리랑은 8개월 남짓이 걸린반면, 한강은 약 4개월만에 다 읽었다. 시간이 갈수록 장편을 읽는데에 재미와 스킬이 붙었다고 볼 수도 있고, 이전에 비해 지금이 책을 느끼기에 편한 시간이기도 하리라. 다음 목표는 박경리의 토지. 그 속으로 빠져볼까나. 2008. 6. 11. 080604 며칠간을 가슴으로 앓았다. 변한건 너일까? 나일까? 그래. 누구든 변화해야 한다. 한국어교실 수업에 보조교사로 처음 참여한 날이다. 처음이라 빠릿하게 임무수행치는 못했으나 이는 차차 나아질 것이니. 외국인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글,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꼈다. (열심히 하자!) 돌아오는 길에 교보문고에 들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샀다. 장편에 빠져들기 전 잠깐의 휴식이자 사랑과 사람에 지친 스스로에 대한 휴식일테다. 잠시 읽으니,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지하철을 타려고 시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소고기수입반대 시위가 한창이었다. 미디어로만 보던 현장을 지나가게 된것이다. 물론 난 소심히 셔터만 눌러대며 그냥 스쳐갔다. 모드를 수동으로 맞추어 놓은데다가 나.. 2008. 6. 5. Man Utd. CL 결승 진출. 2008년 4월 30일 새벽(영국시간으로는 29일 저녁), 맨유와 바르샤의 챔스4강 2차전이 있었다. 1차전을 지루하게 본데다가 요즘 마음도 변변찮아서 안보려고 했으나 ... 우리 선수가 맨유라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선발로 나온다는데 어찌 안볼수가 있었겠는가. 졸린 눈을 비벼가며 나도 올드 트래포드로 날아가고. 박지성은 그 특유의 쉴새없는 몸놀림으로 맨유의 공격과 수비에 활력을 주었다. 특히 나니에게 찔러주던 킬 패스는 정말 위협적이었던. 어쨌든 맨유는 이겼다. 그리고 9년만에 챔스 결승에 올랐다. 비록 내가 좋아하는 팀은 아니지만 박지성 선수가 있기에 응원할 수 밖에 없는 팀. 지성선수 축하합니다^^ 오늘 잉글랜드는 축제의 밤이겠구나. 사상초유의 영국클럽간 우승쟁탈전이 벌어질테니까. 오늘 리버풀:첼시전.. 2008. 4. 30. 붉은 어스름의 한강..그리고 추억 - 기다림 끝엔 그만큼의 보람이 있다. 분명히. 2008.04.15 복지관 위쪽 전망대. 2008. 4. 27. 티스토리 시작. 자두맛쫑이님의 초대로 드디어 티스토리에 입문. 네이버블로그와 싸이미니홈피라는 오랜 흔적을 조금씩 정리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후훗. 시선 신경쓰지 않고 편히 긁적이는 블로그가 되도록 해보자. 2008. 4. 25. 이전 1 ··· 42 43 44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