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46

토지, 그 찬란한 해방의 감동을 느끼다. 2008 - 2010 드디어, 21권을 끝으로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다 읽었다. 양현이가 서희에게 해방의 소식을 전하는 최후의 그 벅찬 순간, 몸을 옥죄던 사슬이 풀려나가는 것 같았다는 묘사, 만세를 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던 장연학의 모습까지. 해방을 맞이하는 마지막 권 마지막 장의 그 모습들에 나 역시 전율을 느꼈다. 스물 한권을 내리 훑어가며 느끼고 생각했던 짧은 감상을 적어본다. # 길고도 길었던, 특별한 인연 토지를 처음 읽기 시작한게 언제였더라. 아니 토지를 처음 접하게 된걸 먼저 말해야 할 것 같다. 최참판댁 식구들이 낯선 구천이를 의심하는 소설의 초반부, 고등학교 시절 국어교과서에 선명히 등장하던 그 모습이 소설 토지와의 첫 만남이었던 것 같다. 토지가 좀 더 가까워지기 시작한건 집.. 2010. 12. 5.
홍제역 주변 떡볶이 맛집, '불난집'을 가다(101128)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도 세차게 불고 하면, 아마도 제일 많이 생각나는 음식은 떡볶이가 아닐까요? 자주 먹는 브랜드 떡볶이가 아닌 뭔가 색다른(?) 떡볶이를 먹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주변 지인으로부터 홍제역 근처에 떡볶이 맛집이 있다는 초고급 정보를 주셨어요 :) 바로 홍제역으로 고고씽~ㅎ 떡볶이 맛집의 이름은은 이름하야 '불난집' 매운 맛 때문에 불이 난다는 건지 장사가 너무 잘되서 불이 난다는 건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한시간 반여를 달려가느라 배도 고팠고 주말이라 혹시 문을 안연건 아닐까 걱정하던 차에 발견해서 더욱 기뻤답니다 :) 홍제역 3번 출구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으니까 찾기 아주 쉬우실 거에요^^ 가게 안에서 찍은 떡볶이와 김밥, 튀김 등의 모습입니다. 먹음직스럽죠?ㅎㅎ 메인 음식.. 2010. 11. 30.
집에서 보낸 편안한 이틀, 그리고 풍기 인삼갈비탕(101115-16) 27번째 생일은 고향에서ㅋ 형이 아침 첫차를 못탄다에 자기 손목을 걸겠다는 동생 말에 오기가 발동해선지 일요일 아침 7시 첫차로 영주에 갔지요ㅎㅎ 물론 내려가는 버스에서 내내 쿨쿨~~ 도착해 교회에서 오전 예배를 드리고 동생과 시내에 나가서 오랜만에 노래방에도 갔더랬습니다. 집에와서 가족들과 삼겹살로 저녁을 함께 먹고 휴식하며 보냈던 편안했던 시간 :) 다음날 아침, 휴가를 내서 회사에 가도 되지 않아도 되었고 집에서 잔지라 더욱 좋았습니다. 출근하는 동생녀석을 내려주고 엄마랑 집에쌓인 고물들을 처리하기 위해 한 고물상에 갔습니다. 그리 큰돈은 아니었지만 공돈이 생긴 것처럼 기분이 좋았고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 고물들을 다 내려놓은 후 찍은 고물상의 사진, 물론 저걸 다 내려.. 2010. 11. 21.
정집사님 정권사님 되다 :) 11월 6일부터 오늘 7일까지 잠시 집에 다녀왔습니다. 본래는 오늘 아침 일찍 내려가려했지만 어제 내려와서 같이 저녁 먹고 이야기도 좀 더 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간곡한 부탁을 가벼이 넘길수가 없었거든요^^; 이번에 집에 내려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 엄마, 어머니께서 권사가 되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직분의 권위를 따지거나 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가족들의 축하를 꼭 받고 싶으셨던듯 합니다 :) 중간중간 번역과 업무를 하면서 오랜만에 교회로 향했지요. 엄마이외에도 권사가 되시는 분이 네분, 장로가 되시는 분이 네분이나 계셔서 이분들을 축하하려는 행렬들로 교회가 북적북적 하더군요. (아아 증명사진 하나 새로 찍어드려야겠다;;) 자리가 없어 일어서서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있을.. 2010. 11. 7.
이게 얼마만의 승리인가...(101024) 리버풀과 블랙번의 시즌 9라운드 경기를 인터넷으로 시청했다. 시작부터 패스하는 걸 보니 레즈, 느낌이 좋았다. 전반 초반의 메이렐레스의 슛부터 코너킥 시 키르기아코스의 헤딩도. 아, 전반 25분 경 맹렬한 속공에 이은 제라드의 슛은 정말 아쉬웠다! 폴 로빈슨, 토트넘과 영국 주전 골키퍼로 뛸 때의 야신 모드급 선방이었다 ㅎㄷㄷ;; 엘 하지 디우프가 공만 잡아도 야유를 보내는 더 콥들 ㅋㅋ 디우프는 난감하겠지만 지켜보는 팬으로선 즐거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ㅎㅎ 전반내내 엄청나게 밀여 붙이는데 골이 안들어가네~~ 확실히 토레스는 아직 컨디션이 최상은 아닌 느낌이다. 메이렐레스의 초강슛에 얻어 맞는 살가도, 전날의 영광을 뒤로하고 영국으로 날아온 그의 도전이 찡하면서도 멋지다 :) 후반, 전반에 아쉽게 헤딩.. 2010. 10. 27.
[기사스크랩] KT 사회공헌 주도 석호익 부회장 KT의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석호익 KT 부회장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이 지닌 역량을 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같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2007년 사회적책임(CSR)위원회를 설치하고 일년에 최소 4차례 이상의 회의를 통해 사회공헌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정책을 수립ㆍ점검하고 있다. 현재 석호익 부회장이 CSR위원회 의장을 맡으면서 이 분야를 직접 챙기고 있다. 다음은 석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KT가 여러 가지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를 든다면. ▶KT는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식을 파악하고 사회와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윈윈 솔루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통신기업인 KT의 특성상 KT가 가진 정보기술(IT).. 2010.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