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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자 역사기행

[삼부자역사기행] 김해 아이랑 가볼만한 곳, 김해 어린이 박물관 추천 이유

by 느라파파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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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경남 지역을 여행하며 김해에도 다녀왔다. 경상남도 김해는 가야문화의 중심지답게 다양한 역사 유적과 문화 공간이 있다. 그중에서도 김해 어린이박물관은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라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단순히 전시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만지고, 움직이고, 참여하면서 배우는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의 집중력이 오래 지속된다. 이곳에서 경험하는 역사와 과학, 놀이가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지식으로 남는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 아래에서는 김해 어린이박물관을 추천하는 다섯 가지 이유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1.  가야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전시

 

김해는 가야의 옛 도읍지로, 박물관 안에는 가야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글씨가 빼곡한 설명문 대신, 그림과 모형, 영상, 체험 코너가 많아 초등 저학년 아이도 쉽게 이해한다. 우리 아이들이 하지는 않았지만, 가야 시대의 집 모형 속에 들어가 앉아보거나, 토기 모형을 직접 만져보면서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까’를 몸으로 느낀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공간을 체험하면서 아이가 역사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점이 큰 장점이다.

 

2. 놀이와 역사 학습을 함께

박물관 내부는 단순히 전시실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형 공간, 퍼즐이나 블록을 맞추는 학습형 코너, 그림을 그리고 색칠할 수 있는 창의력 존 등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한 전시실을 본 뒤 곧바로 놀이와 만들기로 이어지는 구조라 지루함이 적고, 아이들이 스스로 이동하며 흥미를 이어간다.

 

초등 저학년은 긴 설명보다 짧고 반복적인 체험을 선호하는데, 박물관의 공간 동선이 이를 고려해 설계되어 있다. 덕분에 부모는 아이를 따라다니며 설명하는 부담이 줄고, 아이는 스스로 배우고 즐기는 경험을 한다. 디지털 체험관도 있는데 아쉽게도 이번 여름 방문 중에는 점검 중이라 이용하지 못했다.

3. 안전하고 편리한 가족 나들이 장소다

김해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전용 공간답게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전시물도 아이들이 손을 대거나 앉아볼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고, 바닥과 모서리도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실내 공간이라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휴식 공간, 수유실, 간단한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하루 종일 머무르기에도 편리하다. 박물관 주변에는 김해 국립박물관, 봉황동 유적지, 수로왕릉 등 다른 역사 관광지도 가까워 연계 학습 코스로 하루 일정을 풍성하게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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