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아이들과 야구하다가 다친 내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ㅜ 우선 검진병원을 <수성365 재활의학과>로 바꿨다. 무엇보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굽은다리역 바로 앞에 있기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진료를 볼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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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병원에 방문해보니 뼈는 잘 붙고 있고 이미 가골( 假骨)이 잘 형성되었다고 한다. 업무를 계속해야 하다 보니 손가락을 안 쓸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빠른 회복을 생각해서 손가락 미세골절 시 몸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들을 정리해 본다.
🦴 손가락 미세골절, 더 빨리 붙게 도와주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뼈가 부러지는 골절은 회복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손가락 미세골절(Hairline Fracture)처럼 경미하더라도 뼈의 회복 과정을 돕는 영양 공급은 필수적이다. 우리 몸의 회복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고, 염증을 줄여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반대로 회복을 방해하는 음식은 피하도록 하자.
💪 회복에 좋은 음식 3가지: 뼈를 단단하게, 염증은 빠르게
골절 회복의 핵심은 새로운 뼈 조직의 생성과 손상 부위의 염증 감소다.

- 칼슘과 인이 풍부한 음식: 뼈의 주재료 공급
뼈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은 바로 칼슘이다. 골절 부위가 아물기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이 필요하며, 칼슘의 흡수와 이용을 돕는 인(Phosphorus)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칼슘은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핵심 구성 요소이며, 인은 칼슘과 결합하여 골 형성 과정을 촉진한다.
(섭취 식품)
- 유제품 (우유, 치즈, 요구르트): 흡수율이 높은 칼슘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특히 우유는 칼슘과 인을 모두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 잔멸치, 뱅어포: 뼈째 먹는 생선은 칼슘 함량이 매우 높다.
- 짙은 녹색 채소 (케일, 브로콜리): 채소류에도 칼슘이 많고, 동시에 골 형성을 돕는 비타민 K도 풍부하다.
-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콜라겐 생성 촉진
골절 부위가 처음 붙을 때 형성되는 '가골(Callus)'은 대부분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유기물 기질이다. 콜라겐은 단백질이 재료이므로,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단백질은 뼈를 둘러싸는 콜라겐 섬유의 주재료이며, 이는 칼슘이 침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 또한, 골절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될 때 발생하는 근육 손실을 방지하여 전반적인 회복력을 높여준다.
(섭취 식품)
- 살코기 (닭가슴살, 소고기 등):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양질의 단백질원이다.
- 콩 및 두부: 식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소화 흡수도 잘 된다.
- 계란: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손상된 조직 복구와 근육 유지에 좋다.
- 비타민 C와 K가 풍부한 음식: 흡수와 염증 완화
단순히 칼슘만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흡수를 돕는 영양소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는 데 필수적이지만, 음식 외에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이 외에 비타민 C와 비타민 K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비타민 C는 뼈의 주요 구성 요소인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이며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골절 초기 나타나는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K는 뼈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의 활성화를 도와 칼슘을 뼈에 침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섭취 식품)
- 비타민 C (감귤류, 딸기, 키위, 파프리카):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많다.
- 비타민 K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녹색 잎채소에 특히 풍부하다.
🛑 피해야 할 음식 3가지: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
일부 음식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거나, 염증 반응을 촉진하여 골절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

- 과도한 염분(나트륨) 및 가공식품
짜게 먹는 식습관은 뼈 건강에 해롭다. 짠 음식, 특히 가공육이나 인스턴트식품에 많은 나트륨은 칼슘 배출을 촉진한다. 우리 몸은 나트륨을 배출할 때 칼슘을 함께 끌고 나가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이는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손실시켜 회복을 지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피해야 할 식품)
- 라면, 인스턴트 수프, 통조림: 나트륨 함량이 높다.
- 과도하게 짠 국물 요리: 국물을 다 마시는 습관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이어진다.
- 탄산음료 및 카페인 과다 섭취
탄산음료에 함유된 인산(Phosphoric Acid)과 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과도한 인산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오히려 뼈에서 칼슘을 빼내 혈중 농도를 맞추려는 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카페인 역시 이뇨 작용을 통해 칼슘 배설을 촉진하며, 섭취량이 많을수록 칼슘 손실이 커진다.
(피해야 할 식품)
- 탄산음료 (콜라, 사이다 등): 특히 다량의 인산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 고카페인 음료 및 커피: 하루 권장량 이상의 과도한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 알코올 및 흡연 (니코틴)
음식은 아니지만, 골절 회복 기간에 가장 멀리해야 할 것이 바로 알코올과 흡연이다. 이들은 뼈의 회복 과정을 직접적으로 방해한다. 알코올은 칼슘과 비타민 D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한다. 또한 뼈 형성을 돕는 세포(골아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골절 부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니코틴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골절 부위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어렵게 만든다. 이로 인해 뼈가 붙는 속도를 현저히 늦추며, 가골 형성 자체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야 할 습관)
- 술 (알코올): 모든 종류의 주류.
- 담배 (니코틴): 간접흡연도 포함이다.
✅ 마무리하며

손가락 미세골절은 적절한 고정 기간을 거치면 잘 회복되지만, 회복 기간 동안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뼈를 더 튼튼하고 빠르게 붙게 하는 중요한 보조 수단이 될 것 같다. 뼈에 좋은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고, 회복을 방해하는 습관은 잠시 멈추도록 해야겠다. 우리집 귀요미들과 다시 야구하는 날을 위해 조심조심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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