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난그래요:)57

광화문을 떠나도 잊을 수 없을 맛집, 화목순대국 6개월을 달려 온 인턴라이프가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정말 오랜만에, 자연인 아니 학생으로 돌아가옵니다!^^; 돌이켜보면 상반기엔 홍대, 하반기에는 광화문에서 1년을 보내면서 맛집투어(?)를 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 기회를 스스로 못누린 것 같네요ㅠ 그래도 이곳만큼은 정말 맛집이다! 두고두고 생각난다고 할만한 곳이 있으니.. 바로 '화목순대국'입니다 찍다보니 간판만 찍었는데 점심시간에 조금이라도 늦게 나가거나 하면 기다리는 재미와 함께 엄청난 줄이 늘어서 있는 장관(?)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연말인데다가 추워선지 오늘은 좀 적었지만요. 위치는 세종문화회관 뒷편, 국민은행 골목에 있답니다. 포털에서 쳐보셔도 나와요 :) 순대국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깎두기. 시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큭ㅎ.. 2010. 12. 27.
토지, 그 찬란한 해방의 감동을 느끼다. 2008 - 2010 드디어, 21권을 끝으로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다 읽었다. 양현이가 서희에게 해방의 소식을 전하는 최후의 그 벅찬 순간, 몸을 옥죄던 사슬이 풀려나가는 것 같았다는 묘사, 만세를 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던 장연학의 모습까지. 해방을 맞이하는 마지막 권 마지막 장의 그 모습들에 나 역시 전율을 느꼈다. 스물 한권을 내리 훑어가며 느끼고 생각했던 짧은 감상을 적어본다. # 길고도 길었던, 특별한 인연 토지를 처음 읽기 시작한게 언제였더라. 아니 토지를 처음 접하게 된걸 먼저 말해야 할 것 같다. 최참판댁 식구들이 낯선 구천이를 의심하는 소설의 초반부, 고등학교 시절 국어교과서에 선명히 등장하던 그 모습이 소설 토지와의 첫 만남이었던 것 같다. 토지가 좀 더 가까워지기 시작한건 집.. 2010. 12. 5.
홍제역 주변 떡볶이 맛집, '불난집'을 가다(101128)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도 세차게 불고 하면, 아마도 제일 많이 생각나는 음식은 떡볶이가 아닐까요? 자주 먹는 브랜드 떡볶이가 아닌 뭔가 색다른(?) 떡볶이를 먹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주변 지인으로부터 홍제역 근처에 떡볶이 맛집이 있다는 초고급 정보를 주셨어요 :) 바로 홍제역으로 고고씽~ㅎ 떡볶이 맛집의 이름은은 이름하야 '불난집' 매운 맛 때문에 불이 난다는 건지 장사가 너무 잘되서 불이 난다는 건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한시간 반여를 달려가느라 배도 고팠고 주말이라 혹시 문을 안연건 아닐까 걱정하던 차에 발견해서 더욱 기뻤답니다 :) 홍제역 3번 출구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으니까 찾기 아주 쉬우실 거에요^^ 가게 안에서 찍은 떡볶이와 김밥, 튀김 등의 모습입니다. 먹음직스럽죠?ㅎㅎ 메인 음식.. 2010. 11. 30.
연인들에게 더 없이 좋은 가을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2010) 레터스 투 줄리엣 감독 게리 위닉 (2010 / 미국)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크리스토퍼 이건,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상세보기 두어 달 만인가. 정말 오랜만에 본 영화인 것 같다. 보기전에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볼까 '심야의 FM'을 볼까 고민했지만, 로맨틱함이 물씬 풍겨나오는 영화의 예고편과 스토리에 주저없이 예매를 했었다. 묘하게도 이날 영화를 보기전 케이블에서 방영 중인 영화 '맘마미아'를 잠시 보게되었는데, (사실 난 아직 영화 '맘마미아'를 보지 못했다.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맘마미아에 나오는 젊은 여배우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녀가 이 영화의 주인공인 '소피'였다. 그러고 보니, 맘마미아에서도 '소피'고 레터스 투 줄리엣에서도 '소피'네?! 'Love Me If You D.. 2010. 10. 24.
블랙베리 9700, 2년 만의 핸드폰 체인지! 9월 18일, 핸드폰을 바꿨다. 일명 스카이 '네온사인폰'을 KT 약정으로 쓴지 정확히 2년만에. 이번 핸드폰은 말로만 듣던 블랙베리. 이미 아이팟터치가 있고 갤럭시 S도 한달여정도 미리 만져본 나로선 대세를 주릅갑고 있는 아이폰과 갤럭시를 굳이 살 이유는 없었다. 더군다나 내가 필요한건 전화기능과 트위터 사진촬영 기능이면 되므로ㅎ 앗, 초점이 나가버렸다...;; 대략적으로 보자면 요렇게 생긴녀석이다. 아직 잘 다를줄 몰라서 전화하고 문자쓰고 트위터 하는게 고작이지만. (사실 트위터 어플 까는데고 거의 하루가 걸림;;) 확실히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속도도 빠르다. 블랙베리도 스크린샷 기능이 있는 것 같은데 활용기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음 후후. 무튼 요녀석과 함께 다시 SKT로, 그리고 새출발!! 2010. 9. 24.
한국의 책쟁이들 한국의 책쟁이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임종업 (청림출판,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주로 근무시간 중에 읽었다. 몰래몰래 숨어서. 복지관 옥상에서도 읽고, 화장실에서도 읽고 말이다. 한사람 한사람들의 독특한 책스토리들. 그저 책이 좋아서 이런저런 삶의 무게들도 감당해가는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소재를 기확, 발굴하고 책으로 엮어낸 작가의 공로는 대단하나, 솔직히 문체가 편하게 와닿지는 않았던. 어쨌든 책을 좋아하는 내게는 더없이 자극과 격려가 되었던 책이다. 나도 '책쟁이'가 되어야지:) 201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