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그래요:)52 한국의 책쟁이들 한국의 책쟁이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임종업 (청림출판,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주로 근무시간 중에 읽었다. 몰래몰래 숨어서. 복지관 옥상에서도 읽고, 화장실에서도 읽고 말이다. 한사람 한사람들의 독특한 책스토리들. 그저 책이 좋아서 이런저런 삶의 무게들도 감당해가는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소재를 기확, 발굴하고 책으로 엮어낸 작가의 공로는 대단하나, 솔직히 문체가 편하게 와닿지는 않았던. 어쨌든 책을 좋아하는 내게는 더없이 자극과 격려가 되었던 책이다. 나도 '책쟁이'가 되어야지:) 2010. 1. 30. 머리만이 아닌 가슴으로도 반응하는 나이길 - 2010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4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나만의 2009년 10대뉴스’라는 제목으로 지난해를 정리하고, 올해의 신년계획을 세우겠다는 마음으로 프랭클린다이어리를 구입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내 블로그에 2009년 정리글은 여전히 비공개로 단 한줄도 적혀있지 않고, 다이어리 속 하루하루의 기록도 이틀째 멈추어져 있다. 작심삼일이라는 것을 딱 실감하는 상황이다. 올해는 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해이다. 2년 1개월간 만끽 했던 자유를 벗어나 세상으로 나오는 시기. 김주원이라는 브랜드를 현실에 내어 놓기 전 거의 마지막으로 단련할 수 있는 시기가 올해일 것이다. 1년의 시작인 1월은 한 해의 성패를 좌우하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샌가 하루하루를 계획하겠다는 결심은 뒷전이.. 2010. 1. 6. 2009년의 마지막 영화, 아바타(2009)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싱턴,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상세보기 # 제임스 카메론의 귀환? 와우. 제임스 카메론. 타이타닉이 1997년이니까 10년만이네. 시골에 살던 나는 영화관은 감히 꿈도 못꾸었고, 영화가 막을 내리고 비디오가 나오고서야 겨우 볼 수 있었다. 당시 타이타닉의 스케일에 압도 당하며 손을 꽉 움쳐진 채 잭과 로즈의 눈물겨운 사랑을 지켜보았던.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한건, 12월에 이수씨너스에서 진행되었던 팬클럽 나눔마당이었다. 당시 행사영화로 '홍길동의 후예'를 보게 되었는데, 오과장은 어르신들만 아니면 아바타가 보고 싶다고 했었지. 아바타가 뭐지하는 마음에 홍보 리플렛을 보았는데, 제임스카메론이라는 이름만 눈에 띄고 이상한 컴.. 2009. 12. 31. 한강. 드디어 한강을 건넜다. 이로써 이른바 조정래 3부작이라 불리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다 읽게 되었다. 태백산맥은 완독까지 무려 1년반여의 시간이 걸렸고, 아리랑은 8개월 남짓이 걸린반면, 한강은 약 4개월만에 다 읽었다. 시간이 갈수록 장편을 읽는데에 재미와 스킬이 붙었다고 볼 수도 있고, 이전에 비해 지금이 책을 느끼기에 편한 시간이기도 하리라. 다음 목표는 박경리의 토지. 그 속으로 빠져볼까나. 2008. 6. 11.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