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0 형제들과 함께 한 인왕산 등산 2017년 3월 11일, 박근혜 탄핵 뒤에 맞는 참으로 홀가분한, 봄기운도 완연한 토요일이다. 오늘은 우리 종암로뎀가정교회 형제들과 인왕산 등산 가는 날. 본래 가정교회 시간은 토요일 저녁이지만 봄 맞이 겸, 소수끼리의 좀 더 집중된 나눔을 위해 형제들은 등산을 하고, 자매들은 강남에 모여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일찍 일어나 여보와 아침을 먹고 목자님이 데리러 오셔서 차를 타고 일수형네 회사에 도착. 9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본격 산행 전 저 너머로 보이는 서울 도심 3분의 1쯤 올라갔을 때였던 것 같다. 저 멀리 남산도 보이네. 역광이지만. 한라산 이후 오랜만의 산행이라 신났다. 내가 포함되어서 한 장 찍고 일수형이랑 교대해서 또 한 장 찍고 :) 휴이 표정 봐라ㅋㅋ 여긴 3분의 2지점이었던 것 같다... 2017. 3. 11. 170225_은진이와 주현이 결혼, 용인 가교 와 벌써 2월의 끝자락이다. 오늘은 여보의 오랜 절친인 은진이와 그의 남친, 아니 이제 남편인 주현이의 결혼식이 있었던 하루. 아침 일찍 9시쯤 집을 나서 양재역에 위치한 엘블레스로 가서 은진이랑 친구들 사진도 찍어주고. 결혼식 같이 보고 밥먹고 그랬다. 짧은 시간이지만 두 사람과 같이 커플로 자라섬도 놀러가고 밥도 가끔 먹어선지 둘의 결혼이 뭔가 더 짠하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었다. 밥 먹고 나서는 여보를 노량진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양재로 돌아와 일수형 만나 청약에 대한 이야기, 서로의 관심사와 육아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었다. 오늘 가정교회는 용인에 있는 지영누나네서 했던 날, 사무엘과 경은이를 양재에서 픽업해서 데려갔는데 경은이가 늦어서 우리는 5시 다되어서 출발. 양재는 정말 너무 막힌다... 2017. 2. 26. 험난 했던 한 해를 보내며, 제주에서 마감한 2016년 지난 12월, 제주 여행의 사진들. 먼저 카멜리아 힐에서 부터- 히힛 :) 전복이 듬뿍 들어간 산방산 초가집에서의 점심 식사 잠시 머물렀던 오설록 티뮤지엄 잠 감귤도 따서 먹고 추억도 가득 담았던 "제주에인 감귤밭" 너무 늦어 멀리서만 바라봤던 서귀포 밤바다. 고요하고도 무섭던- 귀 우리에게 편한 휴식을 줬던, 꼭 다시 가고픈 달팽이게스트하우스 아랫집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던 한라산 등반(덕분에 예쁜 옷 많이 못챙겨 간건 아쉽..) 반 전날 제대로 못본 아쉬움을 달래줬던 "곽지과물 해변" 서귀포 시내에서 먹었던 88버거와 오는정김밥은 끝내 정복하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주었던 "만복이네김밥" 중 전복김밥 미국 출장으로 쌓은 마일리지 덕분에 항공료는 아꼈지만 먹방으로 후덜덜 했던;; .. 2017. 1. 8. [워니송이 파리여행기] #8 미드나잇 인 파리, 다시 만나자 :) 어느새 파리 여행기의 마지막이다. 서울로 다시 돌아오기 전 날과 비행 간의 기억들을 정리, 아내님이 정말 좋아하셨던 납작복숭아 아침 산책 겸 나갔다가 숙소 근처 빵집인 "Paul"에서 산 맛있는 빵들, 아 진짜 맛있었는데. 커피랑 먹으면 정말 우와다. 돌아올 즈음이 되니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이나 왠만큼 익숙해져서, 날씨도 좋고 해서 이날은 주로 버스타고 일정 소화 뭐 살만한 책 없을까 작은 동네 서점에 들르기도 했었고 아내는 오랜 지인을 파리에서 만나 감격스러운 순간을 갖기도(남자였어...) 마레지구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에 들러서 작품들도 감상하고 간식으로 핫도그도 사먹고~~ 마레지구를 거닐며 이야기 나누고 쇼핑하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또- 긴 비행 시간을 고려 거의 뜬 눈으로 지새운 새벽이 지나 다음 .. 2017. 1. 7. [워니송이 파리여행기] #7 이발사 피르맹씨의 식당(FIRMIN le barbier)에서의 점심, 그리고 불꽃 축제 앗, 파리에서의 여행기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간다. 7월 14일은 프랑스의 독립기념일, 이 날은 크게 일정을 잡지 않고 오전에는 좀 쉬다가 투어 가이드들이 추천하고 손미나씨의 책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에서 그녀가 자주 방문했다는 가게인 이발사 피르맹씨의 식당(FIRMIN le barbier)에 가고 에펠탑 근처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했던게 다다. 그걸로도 충분했던. 피르맹씨 가게의 전경, 에펠탑에서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거리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아직 이른 시간이어선지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테이블은 7-8개 정도 있었던듯 하다. 커다란 창문 사이로 밝은 햇살이 비쳐선지 따듯한 느낌이 들었던- 점원 아주..아니 직원 분이 아주 친절랬다. 프랑스어는 전혀 못하고 영어도 서툰 우리에게 상세하게 메뉴.. 2017. 1. 6. [워니송이 파리여행기] #6 루이 14세와 반 고흐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던 베르사유 투어 유로자전거나라와 함께 한 투어 일정은 계속 되었다. 는 그 중 마지막 투어였다. 아침 일찍 개선문에서 만나서 한시간 남짓 달린 끝에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에 도착. 일찍 달려온 이유는 관광객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원체 많이 몰려 들기 때문에 궁전과 작품들을 여유있게 즐기려면 이른 입장이 필요해서라고 한다. 베르사유 궁전 내부의 모습들 침 프랑스 절대왕정을 상징하는 "루이 14세"의 궁전답게 태양왕인 그의 모습과 장식들이 곳곳에 배여있다. 궁전 밖으로는 뒤넓은 정원이 보인다. 원래는 왕이 사냥터였던 이곳이 왕의 욕망 하나로 거대한 궁전으로 탈바꿈 하다니. 한 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폴론 동상 앞에서 우리 사진도 한 컷 :) 동상들의 생동감이 엄청나다. 궁전 .. 2017. 1. 6. 이전 1 2 3 4 5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