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 진짜 시간 빠르다. 참 추억거리 많던 2월이었는데.
다시 꺼내어 하나씩 정리 해볼까아.
# 봤더랬다
올 해의 첫 극장 영화, 겨울왕국. 지극히 디즈니스러움이란. 재미있었다. 3D의 효과는 그다지 모르겠더라. 그렇지만 자막판이 집중하기에는 훨 좋았던 것 같다. 그건 확실ㅋ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은 쪼매 아쉬웠지만 같이 있었던 시간 자체로 참 좋았다 :)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 오드리 햅번, 마를린 먼로,
그리고 그레이스 켈리의 생을 만나고 함께 점프샷도 남겼던 추억 :)
# 먹었더랬다
건강이 최고, 고마워 :)
주일 예배 끝나고 나래랑 상재랑 함께 갔던 보문역 근처 '안동반점', 탕수육과 짬뽕, 볶음밥을 먹었는데 양이 완전 푸짐. 할아버지 주방장의 뚝심있는, 느린 서비스에 감동(?)ㅎㅎ 멀지 않으니 또 와봐야지. 으하하
점핑 위드 러브 보러 갔던 날 오랜만에 신영빌딩 앞을 지나며, 몇년 전 내겐 그저 비즈니스 미팅의 장소이기만 했던 '퓨어아레나'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문득 프레이니 시절 이 곳에서 각종 실험적 메뉴들을 시식하던 기억이ㅋ
그 사이 새로운 메뉴들이 많이 생겨났다. 함께 한 메뉴는 클램차우더와 샐러드는..메뉴명은 기억이 잘 나지를 않는다.
분위기는 여전했고 맛은 예전보다 더해졌다. 함께 다시 가야지.
여긴 이태원에 있는 일본라멘집인 멘야산다이메다. 제일기획 근처 대로변에 위치,
접근성도 좋고 24시간에 맛도 괜찮은편.
# 샀더랬다
운동도 신나게, 친구가 되어줄 셔플이~잘 사용하길 바라요~♪
# 갔더랬다
여기는 퓨어아레나 지나서 성곡미술관 가는 길목에 위치한 '카페 크레미(Cafe Creme)'
내가 주문했던 커피는 괜찮았지만 친구의 핫초코가 따뜻하지 않아서 실망했던-
저 때쯤 구입한 '기업은 저절로 착해지지 않는다'를 아직도 읽고 있구나ㅋ
아마도 웃는 남자를 보던 날과 같은 날이었을 것이다.
잠시 머무르며 대화와 사천성을 즐겼던 대학로카페 '마음을 걷다'
카페 자체의 분위기는 참 좋았다. 역시나 사람이 많은게..
대학로에서 사람이 적길 바랄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퓨어아레나
4년 가까이 잘 운영되고 맛도 좋아지고
더 이상 내게 일터는 아니니 편하게 놀러 올 것을 기약했다.
이 것으로 2월의 기억 되새기기는 끝.
하루하루는 참 소중한데,
바쁘다는 이유로 추억하지 않으면...
정말 그냥 흘러가버린다.
조금은 의식적인 되새기기가 필요할 때,
그 사이에 회복이 있을테다.
- 14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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