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아침, 우리 숙소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로마에서 3일 밤을 지낸 우리는 짐을 이끌고 피렌체로 향했다. 처음 신혼여행을 계획할 때 스위스도 가고 싶고 나폴리나 베네치아도 가고 싶었지만 일정이 문제였고, 로마는 필수이되 다른 한 도시를 선택한다면 피렌체였다. 도시가 아름답기도 하고 쇼핑으로 워낙 유명하다고 하여~~테르미니역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워니의 모습ㅎㅎ
짜잔, 어느새 우리는 피렌체에 도착했고 피렌체에서 우리의 보금자리였던 호텔 앰베시아토리(Hotel Ambasciatori Florence)에 짐을 풀자 마자 밖으로 나왔다. 그 유명하다는 더몰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임무는 완수해야 하는 법ㅋ
더몰로 이동하는 중의 바깥 풍경, 로마에서와는 사뭇 또 다른 자연 풍경이었다.
출발한지 한 30-40분쯤 지났으려나, 파주나 양평같은 전원 느낌이 나는 곳을 지나더니 더몰에 도착했다.
사실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기차 여정도 그렇고, 더몰로 갈 때도 DSLR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어디갔는지 다 사라졌고, 남은 건 아내님이 찍어두신 핸드폰 사진 밖에 없다 흑. 요 위 사진은 더몰에서의 허세(?)스러운 사진ㅋㅋ 이날은 늦게 가서 별로 계힉했던 걸 구하지 못한지라, 다음 날 다시 가서 나름 만족할만한 물건들을 건져왔다. 여기에가면 여성분들은 쉽게 돌아 올 수 없다..ㅋㅋ 그리고 무수한 한국&중국인들을 만날 수 있다!
쇼핑을 마치고 다시 피렌체 시내로 돌아왔다. 저녁 먹으러 나가는 길
우리가 갔던 매장은 피렌체에 오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한다는 '티본 스테이크'로 유명한 '자자(ZaZa)'라는 곳이었다. 따듯한 식전빵이 지치고 배고픈 우리를 먼저 반겼고
스테이크님 나오시기 전에 한 컷
모습을 드러낸 티본 스테이크
두툼하니 잘 익혀져 나왔다. 두 사람이 먹기에 충분한 양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 먹고 가죽시장 어귀에서 삼각대 세워놓고 찍었던 나름 신혼여행 중의 역작 :)
걷다보니 누가 보아도 눈에 확 띄는 성당이 있었으니, 흔히 '두오모'이라고 불리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었다. 딱 우리가 지나갈 때쯤 예배 행렬이 거행되고 있었던듯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날을 담고 있었다. 물론 나도 :) 피렌체에서의 첫날 이야기는 요렇게 끝.
- 15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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