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삼부자 역사기행>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빌린 책. 제한된 시간 동안 무작정 여행할 수는 없고 콘텐츠는 많지만 양질의 정보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서관을 열심히 뒤지던 끝에 발견한 <아빠, 한국사 여행 떠나요!> 시리즈. 전체 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리즈는 어른인 부모가 먼저 탐독하기도 좋고,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도 편하다.
몇 가지 추천 사유를 정리해 보면,
1.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흥미를 끌기 쉽다
이 책은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며 역사 속 인물을 만나고 유적지를 돌아보는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조한 설명이 아니라 하나의 모험담처럼 전개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몰입하여 책을 읽을 수 있다.
2. 실제 유적지와 연계되어 체험 학습으로 확장 가능하다
책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실제로 방문 가능한 역사 유적지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경주, 공주, 서울의 고궁 등 다양한 지역의 역사 현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책을 다 읽은 후 가족이 함께 해당 장소를 여행하면 학습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을 듯하다. 내가 이 책을 고른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점.
3.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시각적 이해를 돕는다
책 곳곳에 다양한 사진 자료와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어, 아이들이 역사 개념이나 사건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실제 유물이나 유적의 모습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교과서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생동감을 제공한다.
4.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아빠와 함께’라는 설정 자체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 있다. 내가 계획하고 있는 시리즈를 이들은 먼저 생각을 했던 것인가?! 책을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역사적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이는 아이의 사고력과 표현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5. 초등학교 교과 내용과 연계되어 학습에 효과적이다
이 시리즈는 초등 사회 교과서의 역사 단원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학교 수업의 선행 학습이나 복습 자료로도 유용하다. 시대별 핵심 사건과 인물이 잘 정리되어 있어 초등 고학년뿐 아니라 중학생에게도 기초 개념 정리에 도움이 된다.
역사는 단순한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중요한 학문이다. 《아빠, 한국사 여행 떠나요!》는 자녀가 그런 역사적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실제 역사 유적지를 방문해보는 활동을 통해 아이는 살아 있는 역사 공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 김원미, 이기범, 김민아, 김명선
- 출판
- 코알라스토어
- 출판일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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