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이기도 한 경상북도 영주, 영주는 초등학생 저학년 어린이와 함께 역사 여행을 떠나기 좋은 도시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영주는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다.
조선 시대 유학의 중심지였던 만큼 성리학과 관련된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조선시대의 교육과 사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둘째, 자연 속에서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영주는 산과 강, 숲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답답한 실내 공간 대신 자연 속에서 유적을 둘러보며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는 활동량이 많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셋째, 역사적 배경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
전설이나 옛이야기와 함께 유적을 설명해 주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삼부자가 추천하는 영주 알짜 여행지>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조선시대 사립학교의 전형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선비들의 공부방과 교육 환경을 둘러볼 수 있다. “서원에서 공부하던 옛날 선비는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이와 함께 관람하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부석사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세운 천년 고찰로, '무량수전'과 '소조여래좌상' 같은 국보가 보존되어 있다. 우리 불교문화의 역사와 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선묘 설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곁들이면 아이들이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다.
영주 선비촌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을 재현한 민속 마을로, 한옥을 직접 둘러보고 전통놀이와 의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역사 체험이 가능하다.
<여행 전 참고하면 좋을 자료>
- 도서: 『아빠와 함께하는 한국사 여행』 (최희수 글, 시공주니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여행지 소개가 잘 되어 있어 사전 학습용으로 유용하다. - 도서: '탐험캡슐 우리역사' 시리즈
어려운 역사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어 초등 저학년에게 적합하다. 여행 전 관련 내용을 미리 읽거나 들으면 현장에서의 흥미도도 높아진다.
영주는 아이와 함께하는 역사 여행지로서 학습과 체험, 자연 속 힐링까지 모두 가능한 도시다. 하루 이틀의 짧은 일정으로도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주말 가족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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