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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자 역사기행

[삼부자 역사기행] 여름방학 초등 여행지 추천 - 강원도 양양시

by 느라파파 2025. 7. 15.

강원도 양양시(양양)는 초등학생 저학년 어린이와 함께 역사 여행을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도시다. 신석기~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역사를, 자연과 체험을 매개로 오감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출처: 위키백과)

 

① 선사시대의 숨결을 따라 걷는 시간 여행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지는 기원전 6,000년경부터 사람이 거주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주거지 중 하나다. 1977년 유물 발굴 이후 움집터 11기, 불 피운 자리 5기 등이 확인되었고, 덧무늬토기와 돌도끼, 낚시장비 등이 출토되었다.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은 실내 미디어 전시와 야외 움집 모형, 쌍호(옛 석호) 주변 탐방로가 연결돼 있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 프로그램과 퀴즈형 학습, 영상관 등이 마련되어 있어 놀이처럼 배우기 좋다.

 

② 어린이 눈높이 맞춤 역사 여행지 3곳

  1. 오산리 선사유적 / 박물관
    신석기인의 생활 모습(음식, 취사, 도구, 움집 구조 등)을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 영상과 트릭아트 체험 공간을 통해 ‘우리 조상들도 여기서 살았구나’라는 감탄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 박물관 홈페이지: https://health.yangyang.go.kr/gw/osm

  1. 남문리 조화벽거리
    3·1 운동 당시 양양읍의 중심 만세운동지로, 도시재생과 함께 역사 스토리를 길거리 벽화를 통해 전시하고 있다. 고즈넉한 벽화 거리 산책은 자연스럽게 근현대 역사 교육이 되는 현장이다.
  1. 양양 에너지 팜
    비록 전통 유적지는 아니지만, 신재생 에너지 체험관으로, 과학과 역사를 연결하는 현대적 학습 역할을 한다. 태양광·풍력·양수 발전 원리를 직접 보고 배우며, 물의 역할과 기술 발전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③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체험 공간

- 양양 송이공원 & 연어생태공원: 강변 놀이와 식생 관찰을 통해 선사·자연 학습이 연결되는 공간으로 추천된다.

- 낙산사 앞 낙산 해수욕장: 모래놀이·조개 줍기 등 자연 놀이와 조상들의 해안 생활사 연결이 가능하다.

- 설악 씨네라마 세트장: 조선~근현대기 배경 복원 세트로 시간여행과 한복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④ 여행 전후에 참고하면 좋은 콘텐츠

📚 도서
『한국 선사시대 체험 이야기』: 신석기 시대 도구와 움집 생활을 쉽게 설명, 오산리 방문 전후 학습에 적합하다.

『동해의 자연유산 이야기』: 촛대바위, 동굴, 계곡 등의 지리와 역사적 의미를 설명해, 자연과 역사를 함께 이해하도록 돕는다.

 

⑤ 1박 2일 추천 일정 예시

일정 오전 (역사) 오후 (자연·체험)

 

- Day 1 오산리 선사유적 → 박물관 관람 낙산 해수욕장(모래놀이) → 조화벽거리 산책
- Day 2 설악 씨네라마 세트장 (한복 체험 포함) 송이공원·연어생태공원 체험 → 양양 에너지팜 방문

 

팁: 오산리 및 조화벽거리 무료, 설악 세트장/에너지팜은 체험 예약 및 운영시간 확인이 필요. 걸어 다니기 좋고, 자연 속에서 깨우는 호기심 여행이 핵심.

 

✨ 마무리하며

강원도 양양은 8,000년 전 신석기 사람들의 삶을 만나는 체험부터, 근현대 역사를 기억하는 거리, 그리고 자연 환경 속에서 기술과 문화 체험까지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시라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움집에 들어가고, 선사인의 도구를 만져보고, 한복을 입고 시간여행을 하며, 자연과 역사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글이나 그림이 아닌 직접 보고, 듣고, 뛰며 배우는 교육적 여행의 모범이 되는 곳이다. 양양은 짧은 일정이어도 온전한 역사·자연 체험이 가능한 완벽한 ‘교육+힐링’ 여행지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