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자 역사기행] 세종대왕을 만나며 소풍과 공부를 함께, 여주 세종대왕릉

삼부자 역사기행의 다섯 번째는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이다. 사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영릉이다. 알고 보면 영릉(英陵)과 영릉(寧陵)과 영릉으로 한자가 서로 다르다. 조선 세종과 소헌왕후의 능인 '영릉',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인 영릉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인 것. 이곳이 워낙 넓기도 하고 우선 익숙한 것은 세종이니 이번에는 영릉만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세종대왕릉 그리고 역사문화관

 

 

세종대왕릉은 바로 옆에 <역사문화관>이 함께 있어 더운 날씨나 비 오는 날에도 관람하기 좋다. 이날 날씨는 더없이 좋았지만 아이들과 미리 공부 겸 역사문화관에 먼저 들렀다.

 

 

역사문화관 앞의 한글 조형물이 우리를 먼저 반겨주었다. 세종대왕과 한글 창제를 떠올리이게 딱 좋은 조형물이 아닐까 싶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안에는 세종은 물론 효종의 이야기도 함께 담겨있다. 3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 영상실, 카페, 수장고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세종대왕과 효종대왕 그리고 조선왕릉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종대왕께서 후손에게 남긴 훌륭한 업적들과 그 업적의 바탕이 된 애민정신을 느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꾸며져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요즘 박물관들은 어디나 영상 콘텐츠가 많아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다. 

세종대왕릉 올라가는 길, 날씨가 참 밝고 좋았다. 

 

이곳에는 세종대왕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왕릉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준비를 위한 공간, 숙식을 위한 공간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인상적이다. 역시 역사 키즈인 우리 형제는 하나하나 금방 지나치지 않고 살펴보는 모습이 귀여웠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이 위치한 여주 영릉 입구에서 실제 세종대왕 열릉까지는 도보로 천천히 한 30분 정도는 소요된다. 영릉에 거의 도착했을때쯤의 언덕을 제외하고는 평지인지라, 세종대왕이 이룩한 일들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퀴즈로 내면서 아이들과 천천히 이동하다보면 쉬이 닿을 수 있을 정도다.  

 

 

세종대왕릉에 도달한 느라형제, 이곳에 소헌왕후가 함께 묻혀 있다는 사실도 아이들에게 전해주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하나씩 잊어가겠지만, 그래도 백성을 사랑해던 세종대왕님의 마음 그리고 우리 가족이 이 봄날 함께 느꼈던 시원한 햇살은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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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 역사 여행 추천 

 

위에 쓴 것처럼 여주는 세종대왕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도시 전체에 고루 스며들어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도권 거주자라면 훌륭한 교통접근성으로 인해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유익한 역사탐방 후 막국수와 여러 맛난 음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일전에 정리해 본 여주를 역사 여행으로 추천하는 이유와 함께 살펴보면 좋을 콘텐츠들도 아래 링크로 남겨본다. 

 

[삼부자 역사기행] 초등 여름방학 여행지 추천 | 경기도 여주(클릭)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 주요 궁능의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공식 페이지(클릭)

 

여행 기본 정보

 

 

 

 

• 주소: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영릉로 269-50
• 관림시간: 오전 9시-18시 30분(하절기 기준)
• 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은 별도 확인)
• 주차: 영녕릉 앞 주차장에 가능(공간 매우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