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7 엔제리너스, 나들목, 그리고 Cafe H. 고맙습니다 :) 오랜만에 만난 나래와 나눈 편하고 유쾌했던 점심 식사. 엔제리너스의 짱 큰 커피^^; 나들목에서의 은혜가득한 예배까지.돌아왔으니 흔들리지 말고 잘 해보자. 그리고 역시 오랜만에 만난 지호양.이렇게 가까이 살면서도 우린 참 멀었구나. 함께 간 Cafe H. 기다린만큼 보람있었던 '온종일 브런치'와 정말 파인애플이 듬뿍 담긴 것만 같았던 쥬스.그리고 오랜만에 나눈 진솔한 대화들.네가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보는 것 자체로도 힘이 되었던 하루.고맙습니다 아버지 :) - 130120 - 2013. 1. 21. 불편할 수록 오래 기억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남영동 1985 지난 일요일은, 굳이 이야기 하자면 내 '극장영화감상기'에 있어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할 수 있겠다. 처음으로 혼자 영화를 본 날이었으니 말이다. 이 좋은걸 그동안 왜 실천해보지 못했, 아니 않았을까. 무튼 늘 누군가와 함께 가던 극장에 처음으로 '혼자' 갔다. 남영동1985 (2012)Namyeong-dong1985 9.2감독정지영출연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김의성, 서동수정보드라마 | 한국 | 106 분 | 2012-11-22 택한 영화는 남영동 1985. 개봉 때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나마 폐막하기 전에 극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극장가를 휩쓰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데다가, 개봉한지 좀 되어선지 상영관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그나마 이수역 아.. 2013. 1. 15. 오마니 정기 검진, 명동돈가스. 좀 더 안아드릴걸.. 지난 목요일 저녁, 정기검진 차 엄마가 서울에 올라오셨다. 모처럼 아들들이 머누는 곳에서 하루를 함께 주무셨고, 아침 일찍 우리 세 모자는 서울대학병원으로 향했다. 날이 좀 풀려서 참 다행이었던 날 :)엄마의 건강도 참 좋아져서 안심이 되었던 날. 동생과 나는 엄마가 이제 아파서 병원에 오는게 아니라,우리랑 데이트 하려고 온다고 놀려댔다. ^^ 종로3가에 있는 보령약국에 들러서 엄마 약을 찾았다.디지털이 익숙한 시대에 흔히 볼 수 없는 옛 종이로 된 약교환표. 왠지 정겹다. 점심은 명동에 있는 명동돈가스에서. 돈가스가 먹고 싶다는 엄마의 요청에^^ 이전에 한 번 와본적이 있는 곳인데, 깔끔한 옛날 돈가스라고 할 수 있겠다. 평일 점심 시간에는 직장인으로 붐비므로 12시 이전에 방문하는 센스 필요. 귀여운.. 2013. 1. 14. 교회에서부터 집까지 걸어 갔던 연말의 어느 하루 연말이라 추석이후로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던 날.돌이켜 생각해보면 뭐가 그리 급하다고 집에 단 하루밖에 머물지 않았을까.며칠 좀 더 머물면서 쉬는게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늘.. 주일 오전 예배를 마치고 집까지 걸어왔다.교회가 있는 장수면 반구리에서 우리집까지 차를 타면 15분이지만 걸어서는 대략 한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눈이 살포시 내린 모습이 보기 좋아서 교회 근처의 철길을 잠시 찍어보았다. 옵티머스G 카메라 훌륭한데?ㅋ 아래부터는 뉴아이패드로 찍은 사진들 집으로 걸어가는 길 왼쪽 편에 중앙고속도로가 보인다.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저 도로가 공사중이었더랬다. 시간 참 빨라ㅋ 눈이 많이 내려서 길이 미끄러웠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조심해야, 신중해야 했다는 걸 그 때는 왜 몰랐을까. 동.. 2013. 1. 13. 새로운 운동친구 '아이팟 셔플' 샀어요! :) 새해엔 새 결심을 해야 제맛이지요 :)건강을 위해 헬스를 하리라는 야심찬 다짐을 하며, 헬스장에서 친구가 되어 줄 녀석인 '아이팟 셔플'을 구입했지요.종각에 있는 Willy에서 6만 5천원 주고 영입했답니다ㅋ 아이팟터치에 아이패드까지 있지만 오직 음악감상을 위해 구입했다는자기 합리화라고 할까요..ㅎㅎ 요렇게 아담하게 쌓여 있답니다^^ 내용물도 참 단촐하죠? 셔플은 특이하게 연결케이블이 이어폰 잭 형태로 되어있죠. 당장 다음 날부터 사용될 예정인 셔플ㅋ만나서 반갑다!! 애껴줄게!! :) - 130107 - 2013. 1. 8. 다름에 대한 질문들,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2010) 아마도 작년 여름쯤이었던 것 같다. 우연히 영화리뷰 프로그램을 보다가 광활한 미국 땅을 걷는 칸을 발견했던 것이. 도대체 무슨 사연으로 그토록 대통령을 만나야 했던 것일까. 얼핏 호기심에 꼭 챙겨보리라 해놓고서 거의 1년이나 지났었구나. 이 영화가 더욱 몰입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 대학시절 봉사의 추억을 간직한 네팔과 가까운 인도라는 어릴적 배경,그리고 작년 첫 해외 출장의 설렘을 간직한 샌프란시스코가 주된 배경이었기 때문일테다. 영화는 주인공 리즈완 칸이 인도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오게 된 사연, 연인 만디라와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그 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 각지를 방황하는 모습을 다룬다. 영화 속의 줄거리들을 일일이 다 끄집어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영화는 .. 2013. 1. 5.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