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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에 대한 질문들,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 2010) 아마도 작년 여름쯤이었던 것 같다. 우연히 영화리뷰 프로그램을 보다가 광활한 미국 땅을 걷는 칸을 발견했던 것이. 도대체 무슨 사연으로 그토록 대통령을 만나야 했던 것일까. 얼핏 호기심에 꼭 챙겨보리라 해놓고서 거의 1년이나 지났었구나. 이 영화가 더욱 몰입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 대학시절 봉사의 추억을 간직한 네팔과 가까운 인도라는 어릴적 배경,그리고 작년 첫 해외 출장의 설렘을 간직한 샌프란시스코가 주된 배경이었기 때문일테다. 영화는 주인공 리즈완 칸이 인도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오게 된 사연, 연인 만디라와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그 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 각지를 방황하는 모습을 다룬다. 영화 속의 줄거리들을 일일이 다 끄집어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영화는 .. 2013. 1. 5.
구글 인터넷 개방성 포럼, 그리고 커뮤니티 맵핑(Community Mapping) 지난 11월 20일, 구글이 주최한 '인터넷 개방성 포럼' 시즌4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2년째 접어든 인터넷 개방성 포럼은 구글코리아가 국내의 인터넷 리더들을 초대, 세간의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인터넷 주제들에 대해 함께 논해보는 자리라고 합니다. 우리 쿠킷의 멘토인 블로터닷넷의 정보라 기자님 덕분에 알게 되었지요^^ 제가 참여했던 강연은 에 관하여 커뮤니티 맵핑의 전문가 임완수 박사와 서울시립대 공간정보학과의 고준환 교수님이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셨지요. 여러 이야기 중에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주에서 진행 된 반딧불이 커뮤니티 매핑 프로젝트. 이젠 정말 찾아보기 힘들어진 반딧불이에 관한 정보, 문화재들을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 마음이 되어 진행했다는 프로젝트 이야기를 .. 2012. 12. 28.
재단 워크샵, 안면도 그리고 나문재 :) 어제와 오늘, 재단의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1박 2일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12월에 비발디파크로 워크샵 갔던 게 정말 어제 같은데 벌써 1년이나 시간이 지났네요. 오메 빠르다 빨러. 오전 10시쯤 재단에서 출발 해 도착한 곳은 안성에 있는 '안성맞춤 한우촌'. 정말 고기집이 나올 것 같지 않은 시골집을 흘러흘러 가다 보면 나오는 곳ㅋ 겉에서 보기에는 약간 일본 느낌이었달까요? 요런걸 참 못 믿을만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유명한 곳이긴 한가봐요. 한우를 파는 곳이니ㅋ 요런 싱싱한 녀석을 먹는 건 정말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이지요. 두툼허니 먹음직스럽죠?^^ 익어가는 고기들.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흑, 또 먹고 싶다ㅠ 점심 먹고 나서 재단 식구 분들과 단체 컷. 고깃집 사장님.. 2012. 12. 26.
지난 여름의 풍기, '서부냉면'의 추억을 떠올리며 :) 시간 참 빠르네요. 어느새 2012년도 이제 채 보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해 남은) 회사일의 한숨을 돌린 만큼 밀렸던 포스팅들을 하려 합니다. 먼저 지난 8월 집에 다녀오면서 들렀던 풍기 '서부냉면' 방문기를 정리해보려고요. :) 저희 집인 장수면에서 풍기까지는 차로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우회도로가 있는 덕에 시골 길을 감상하며 편히 갈 수 있지요. 이 곳에서 일상으로 살 때는 몰랐는데, 이런 풍경들을 가끔 대하니 참 휴식이 됩니다. 베스트 드라이버 울 엄마의 안전운전 덕분에 더욱 :) 풍기역에 차를 세워두고 영주 풍기의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는 서부냉면으로 향했습니다. 여름과 냉면,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조합이지요^^ 다정하게 어깨동무한 엄마와 동생, 그리고 그 뒤를 따는 아빠의 모습이 .. 2012. 12. 15.
ChangeON@GNTECH, 그리고 진주 어느새 한 달 전. 지난 10월 24일, 그리고 25일. 체인지온@GNTECH와 체인지온@천사협 참관을 위해 진주와 천안에 다녀왔다. 진주로 가는 버스, 진주까지는 약 4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평일 일할 시간에 오랜만에 버스를 타니 그 자체로 여유. 에그는 천안을 지나면서 생명을 다했더랬다. 진주터미널 근처의 본비빔밥에서 먹었던 점심.시간만 넉넉했다면 진주 맛집들을 찾아다녔을텐데!! 아쉽.. 터미널 근처에 있는 공중전화.이 전화가 무슨 의미가 있냐 하시겠지만,공군으로 입대할뻔 하다가 나와서 엄마랑 통화하던 5년 전의 내겐 남다른 공중전화 되시겠다. 체인지온@이 진행되었던, 그리고 내가 하루를 쉬어갔던 경남과기대.역시 가을의 정말 잘 느낄 수 있었던 하루 :) - 121025 - 2012. 11. 27.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연대를 거닐었던 날 서은국 교수님 인터뷰 차 연대에 갔던 날들의 사진.가을의 한 가운데에 들어선 신촌캠퍼스의 모습들 이때만 해도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정말 금방 추워진 듯. 단풍이 멋드러졌던 하루였다. 사실 이렇게 연대를 거닐어 보기는 2008년에 성시경 콘서트 다녀오고 처음. 가을의 산책로를 걷는 한 중년 부부의 뒷모습이 그저 아름다웠다. 학교가 참 예쁘네 취업 또 취업..에고고, 이건 어디든 변함 없구나.. - 121023 - 201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