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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63

엔제리너스, 나들목, 그리고 Cafe H. 고맙습니다 :) 오랜만에 만난 나래와 나눈 편하고 유쾌했던 점심 식사. 엔제리너스의 짱 큰 커피^^; 나들목에서의 은혜가득한 예배까지.돌아왔으니 흔들리지 말고 잘 해보자. 그리고 역시 오랜만에 만난 지호양.이렇게 가까이 살면서도 우린 참 멀었구나. 함께 간 Cafe H. 기다린만큼 보람있었던 '온종일 브런치'와 정말 파인애플이 듬뿍 담긴 것만 같았던 쥬스.그리고 오랜만에 나눈 진솔한 대화들.네가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보는 것 자체로도 힘이 되었던 하루.고맙습니다 아버지 :) - 130120 - 2013. 1. 21.
오마니 정기 검진, 명동돈가스. 좀 더 안아드릴걸.. 지난 목요일 저녁, 정기검진 차 엄마가 서울에 올라오셨다. 모처럼 아들들이 머누는 곳에서 하루를 함께 주무셨고, 아침 일찍 우리 세 모자는 서울대학병원으로 향했다. 날이 좀 풀려서 참 다행이었던 날 :)엄마의 건강도 참 좋아져서 안심이 되었던 날. 동생과 나는 엄마가 이제 아파서 병원에 오는게 아니라,우리랑 데이트 하려고 온다고 놀려댔다. ^^ 종로3가에 있는 보령약국에 들러서 엄마 약을 찾았다.디지털이 익숙한 시대에 흔히 볼 수 없는 옛 종이로 된 약교환표. 왠지 정겹다. 점심은 명동에 있는 명동돈가스에서. 돈가스가 먹고 싶다는 엄마의 요청에^^ 이전에 한 번 와본적이 있는 곳인데, 깔끔한 옛날 돈가스라고 할 수 있겠다. 평일 점심 시간에는 직장인으로 붐비므로 12시 이전에 방문하는 센스 필요. 귀여운.. 2013. 1. 14.
교회에서부터 집까지 걸어 갔던 연말의 어느 하루 연말이라 추석이후로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던 날.돌이켜 생각해보면 뭐가 그리 급하다고 집에 단 하루밖에 머물지 않았을까.며칠 좀 더 머물면서 쉬는게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늘.. 주일 오전 예배를 마치고 집까지 걸어왔다.교회가 있는 장수면 반구리에서 우리집까지 차를 타면 15분이지만 걸어서는 대략 한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눈이 살포시 내린 모습이 보기 좋아서 교회 근처의 철길을 잠시 찍어보았다. 옵티머스G 카메라 훌륭한데?ㅋ 아래부터는 뉴아이패드로 찍은 사진들 집으로 걸어가는 길 왼쪽 편에 중앙고속도로가 보인다.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저 도로가 공사중이었더랬다. 시간 참 빨라ㅋ 눈이 많이 내려서 길이 미끄러웠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조심해야, 신중해야 했다는 걸 그 때는 왜 몰랐을까. 동.. 2013. 1. 13.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연대를 거닐었던 날 서은국 교수님 인터뷰 차 연대에 갔던 날들의 사진.가을의 한 가운데에 들어선 신촌캠퍼스의 모습들 이때만 해도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정말 금방 추워진 듯. 단풍이 멋드러졌던 하루였다. 사실 이렇게 연대를 거닐어 보기는 2008년에 성시경 콘서트 다녀오고 처음. 가을의 산책로를 걷는 한 중년 부부의 뒷모습이 그저 아름다웠다. 학교가 참 예쁘네 취업 또 취업..에고고, 이건 어디든 변함 없구나.. - 121023 - 2012. 11. 27.
벌써 한달 전, 단풍을 처음 느꼈던 하루 - 시간이 참 빠르다. 이 사진들이 벌써 한달 전 사진이라니~~ 체인지온 티져영상 제작을 위해 종로-서울대-합정을 휘젓고 다녔던 하루. 오전에는 이장님(@Ejang)을 인터뷰 하느라 종로에 갔더랬다. 유난히 가을비가 많이 내리던 날. 평일 오전의 인사동은 조용조용. 아침을 안먹은 터라 잠시 종로2가에 있는 공씨네 주먹밥에 들러 아침 해결. 요녀석 하나면 허기 채우기엔 충분ㅋ 비가 정말 장마처럼 끊임없이 쏟아지더랬다. 재단에 잠시 들렀다가 서울대로 이동. 학교 다니면서, 그리고 복지관에 머무르면서 수없이 머물던 노들역 앞 정류장ㅋ 당장 뛰어올라가야만 할 것 같은 내 캠퍼스ㅎ 그리고 서울대에서 마주했던 단풍. 하루는 참 숨가쁘다. 그 하루의 여유를 찾는 것은 결국엔 스스로에게.. - 121022 - 2012. 11. 21.
휴대폰 분실...아오..정신 바짝 차리자!! 지난 화요일,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마포구청에서 송화준님 인터뷰를 끝내고 합정으로 어슬렁님 인터뷰를 가던길에, 버스가 합정역에 도착한걸 확인하고 급히 내리다가 그만..인터뷰로 인해 바로 찾지는 못하고 30분 정도 지나서 전화도 계속 시도하고, 버스회사에도 계속 전화해봤지만 녀석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본래 내 것도 아니고 빌려서 쓰던 휴대전화라 마음이 더 쓰리다.. 사실 내가 이렇게 IT 기기를 잃어 버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이후로 매년 한 두 번씩 반복되고 있다. 인턴하던 시절 버스에 노트북 두고 내렸다가 버스회사 가서 겨우 찾은 일, 아이팟터치를 옷가게에 놓고 나와 놓고서는 역시 버스들을 이잡듯이 뒤졌던 일. 신입 환영식날 과음에 가방을 통째로 종로에 버리고 갔던 일 등. 그 때 .. 2012.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