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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63

이그나이트서울(Ignite Seoul)을 가다 지난 목요일, 제4회 이그나이트 서울(Ignite Seoul)에 다녀왔습니다. 이그나이트는 20장의 슬라이드를 각 15초씩 5분동안 발표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인데요. 제가 몸담고 있는 곳의 플랫폼 중 하나인 ChangeOn.org의 컨텐츠 파트너인 정진호님(@phploveme)이 준비하신 행사라 더욱 더 의미가 있었지요 :) 지난 번에 컴즈에 잠시 갔을 때 처음 뵙고 블로그 글들도 쪼매씩 훔쳐보고 있는데, 참 배울게 많은 분이시더군요!ㅎ^^ 이그나이트는 이번이 벌써 4회째라고 하네요! 팔로잉 하고 해쉬태그 넣어 트윗도 하나 날렸지요ㅎ 많은 분들이 트윗을 날리셨네요~~요런 풀은 행사활용에 참 좋은 것 같아요ㅎ 와우, 풍성허니 주시는 것도 많았어요ㅎㅎ 행사는 특별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듣기에 부담.. 2011. 10. 30.
제주 올레길, 올래국수, 그리고 다음을 향한 발걸음ㅎ - 제주, 이게 얼마만이더냐. - 지난 주, 2박 3일간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는 수학여행 후 10년 만에, 비행기는 네팔 이후 4년 만에ㅎ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비행거리가 짧아도 하늘을 나는 건 언제나 설렙니다 :) 비행은 언제나 지난 순간순간을 생각나게 합니다. 어느새 바다 건너 한라산이 눈에 들어오네요ㅎ 드디어 제주에 도착했습니다ㅎㅎ - 올레길을 걷다 - 첫 일정은 올레길 걷기였지요. 그 중에서 올레 6길의 보목포구에서 시작ㅎ 인상적이었던 제주 올레 표식ㅋ 오랜만에 보는 바다, 여유, 바람, 모든 게 다 좋았지요 :) 누군가와 함께 걸어도, 혼자 걸어도 좋은 올레길. 그 순간을 추억하고 싶어서 셔터를 눌렀지요ㅎ 평일 오후, 고느적하기만 했던 제주 올레길. '올레'라는 말이 제주 방.. 2011. 10. 22.
110920 지금 시간은 9월 21일 오전 12시 26분. 약간의 정리를 끝내고, 세면 후 모처럼 블로그 글 쓰기 창을 열었다. 귓가에선 성시경의 '소박했던 행복했던'이 흘러나온다. 이런 시간, 이런 날씨에 너무나도 제격인 노래. 매번 쓰고 느끼고 반복하는 말이지만, 시.간.은, 참.빠.르.다 10분이라도 내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게 맞는데.. 나는 도 무어가 그리 바쁘다고, 시간이 없다고 변명인가. 뭔가 소재가 있을 때만 포스팅 하려 하니까 더 안쓰게 되는 것 같아. 으윽, 그저 편하게 풀어놓는 포스팅, 잊지 말고 하자. 그나저나 시경님의 '더 아름다워져'도 참 좋구나ㅎ 2011. 9. 21.
오랜만이야, 블로그 오늘은 4월 20일, 지금 시간은 오전 10시 02분. 이 곳은 숭실대학교 조만식기념관 320호 강의실. 중간고사 기간이라 빈 강의실에 홀로 앉아, 마이 언트 메리의 '내 맘 같지 않던 그 시절'을 들으며 간만에 블로그를 긁적거리고 있다. 어느새 학기의 중간이고 시험은 두 과목이 남았으며 과제도 몇 개씩 내야 한다. 취업을 위해 학교를 택했건만, 학교도 취업도 그 어느 것 하나 손에 잘 잡히지를 않는구나. 처음의 당당함은 어디로 간 것인지. 그래, 그래도 계속 달려야할테다. 아직 좀 더 단련이 필요한가보다. 늦더라도 때는 오는 것이니까. 긍정의 힘. - 110420 - 2011. 4. 20.
메아리 치는 녹색 들판, 내 마음도.. 바야흐로 2011년, 지난 2007년에 4-1학기까지 다니고 휴학을 했으니까 그 이후로 무려 4년만의 숭실이다. 누군가 휴학을 하지 않고 대학을 다녔다면 대학을 두 번이나 다닐 수 있을 만큼의 긴 시간 동안 난 아직도 대학생이라는 이름을 달고 다니고 있다. 취업과 복학의 갈림길에서 학교를 택했고 오랜만에 찾은 교정은 내게 어색함과 떨떠름함 그 자체다. 대학에 처음 들어왔던 2004년에 비해 참 많은 것이 변했다. 내 또래의 복학생이 아니면 잘 기억 못할 인문관이나 웨스트민스터홀과 같은 건물이 사라졌고, 새로운 건물들이 그 공간들을 채우고 있다. 학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수도 없이 인사하던 친구, 선후배들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숭실의 2011년 봄에 나는 영미명시 과목을 선.. 2011. 4. 3.
다큐 3일의 노량진, 나의 노량진, 그래도 청춘은 아름답다. 토익시험을 보고 집에서 잠시 쉬다가 외출을 하고 들어왔던 저녁, 근초고왕을 시청하고 채널을 돌리니 다큐멘터리 3일이 방송되고 있었다. 본래 즐겨보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스크린 속 익숙한 건물들과 모습들에 바로 시선이 고정되었다. 이번 편이 바로 노량진 편이었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아니었지만..그래도 노량진.. 그렇다. 나는 방송 속 학생들과 같이 수능이나 고시를 준비하던 수험생은 아니었다. 대학교가 노량진과 가까웠고 공익근무관계로 동작구에 터를 잡았던 나는 3년을 매일같이 노량진을 지나다녔다. 내가 2년여를 근무했던 곳이 지금의 9호선 노들역(옛 본동가칠목) 윗편에 있는 한 사회복지관이었기 때문이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내가 주로 했던 업무 중 하나가 노량진 인근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 2011.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