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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송이의 이탈리아 신혼여행기] #4.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를 지나 퀴리날레 궁전을 거닐다 스페인광장과 포폴로 광장에서 보낸 오전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하다가 오후 일정을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다. 우리의 오후 목표는 티비와 책으로만 보던 '콜로세움'이었다. 표정이 심각한 이유는, 어떻게 찾아가야하나...를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일게다^^; 숙소에서 콜로세움은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도보로 10-20분 정도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사실 로마 시내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방향감각을 조금만 익히고 체력만 충분하다면 주요 유적지는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 만 한 것 같다. 다큐멘터리 속에서나 보던 콜로세움이 눈 앞에 펼쳐졌다. 사진 아래 쪽을 보면 콜로세움에 입장 하기 위해 길게 늘어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물론 우리도 저 중 하나였고 다행히 한 30여분을 기다.. 2016. 5. 6.
[워니송이의 이탈리아 신혼여행기] #3. 스페인광장과 포폴로광장 누비며 폼피 티라미슈까지! 로마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피로는 여전했지만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다. 6월 초였지만 일교차가 다소 컸던 날씨였달까. 본인 사진은 올리지 말라고 아내님께서 하명 하셨지만, 예쁘게 잘 나왔는데 어찌 올리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ㅋㅋ 첫날 우리의 컨셉은 자유여행, 짧은 시간 동안 로마의 핵심만 훑어 댕기지 않을 수 없었고, 그래서 첫 아침의 루트는 스페인광장과 포볼로 광장, 그리고 콜로세움으로 대략 잡고 컨디션에 따르기로 했다. 아마 스페인광장으로 이동 하는 중의 사진일테다. 조금이라도 더 한적한 로마를 느끼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졸린 눈 부벼가며 거리로 나왔었다. 다소곳이 포즈 잡으시는 여보님^^ 로마는, 그냥 이렇게 별로 유명치 않은 샛길을 걷기만 해도 역사의 한 장면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 2016. 4. 30.
워니송이의 이탈리아 신혼여행기 #2.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이동으로 우리를 태운 에어 차이나 비행기는 이탈리아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그녀는 다행히 꿀숙면을 취하는듯 했으나, 정작 나는 피곤하기는 해도 쉬이 잠은 오지 않았다. 하아, 눈을 떴다 감았다 하다가 모니터를 보니 위치는 카자흐스탄에 인접한 러시아 그 어드메였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달려 우리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 입국수속 후 짐을 찾고 숙소가 있는 테르미니역 근처로 이동하기 위해 우리가 택한 방법은 기차. 버스가 더 저렴이기는 했지만 짐도 많고 우선 안전이 중요하니 한국의 공항철도와도 같은 직행열차인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탔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30km 정도 떨어져있었고 편도티켓은 14유로, 시간은 한 시간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엇보다 당시 유로가 싸서 완전 좋았다는.. 2016. 4. 17.
미니애폴리스에서의 기억 훑기 자 이제 미니애폴리스다. 앗, 왜 공항사진이 없지 흠. 2013 비영리 기술 컨퍼런스(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에 참여한 사항은 ChangeON.org를 통해 꼼꼼이 정리하고 기록해두었기에 생략. 혹 이 컨퍼런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URL을 참고 해주시기 바란다. 개인 블로그에서는 공식 출장 이외의 시간을 담아 내는 것으로~^^ - 2013 비영리 기술 컨퍼런스(NTC, 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 방문기 모음 / ChangeON.org(2013) 이상하리만큼 미니애폴리스에서의 개인적인 사진들이 별로 없다. 컨퍼런스 참여가 주요 일정인 데다가 관광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랬기도 했지만..도착한 날 저녁에 방문했단 Taget 스토어도.. 2016. 4. 16.
시애틀을 떠나며, 다시 타코마 국제 공항으로 어느새 시애틀에서의 마지막 날 이야기다. 우리의 주목적(?)은 비영리 기술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이었기에, 이제 시애틀을 떠나 미니애폴리스로 가야했다. 시애틀에서의 이틀은 정말 편안했다고나 할까. 아침 일찍 공수해 온 커피와 샌드위치로 하루를 또 시작했다. 어디서 샀던겐지 기억은 또 잘 나지를 않는다. 시애틀의 밤을 편히 채워준 Warwick 호텔의 침대, 아 그립다~~ 호텔을 나와 도착한 곳은 박남호 대표님이 근무하는 Forum One 서부지사 사무실,호텔 근처의 고층 빌딩에 입주해 있었는데 여기서 보는 도시 전망도 멋졌다. 포럼원 커뮤니케이션즈는 드루팔 등의 솔루션과 웹&모바일 전략 등을 통해 비영리단체의 변화를 돕는 기관이다. 일전에 다음세대재단에서 팀장으로 근무하셨던 박 대표님과의 인연 덕분에NT.. 2016. 4. 16.
지미 헨드릭스를 만났던 EMP 박물관 방문기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방문을 마치고 나서 향한 곳은 EMP 박물관, 이곳은 빌게이츠와 함께 MS를 공동창업한 폴 앨런에 의해2000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시인 시애틀! 티켓 대신에 요렇게 부착 스티커를 줬는데, 25달러인가 30달러인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EMP는 Experience Music Project의 약자로 폴 앨런은 지미 헨드릭스에 대한 엄청난 수집가라고 한다. 꼭 지미 헨드릭스에 대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 음악의 쇼케이스, 멀티미디어 전시 등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다. 중앙 입구에 있던 거대한 기타탑(?). 음악을 잘 모르는 내가 보아도 엄청난 크기였다; 나중에 검색 해보니 이 탑은 고장난 기타들로 만든 '루츠 앤드 브랜치스'라고 한다. 지미 헨드릭스에 대.. 2016. 3. 26.